최첨단 감성로봇 개발

⊙앵커: 로봇이 인간과 가까운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최첨단 로봇이 얼마나 인간과 흡사해 졌는지 보시면 아마 놀라실 겁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로봇 키즈밋은 항상 자신을 만든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개발자가 말을 걸 때마다...
⊙인터뷰: 좋아! 키즈밋은 멋진 로봇이야...
⊙기자: 로봇은 수줍은 미소로 답합니다.
매우 단순하게 생겼지만 키즈밋은 MIT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최첨단 로봇공학의 결정체입니다.
키즈밋은 사회적인 접촉을 추구하려는 인간적인 욕구를 가지도록 설계됐습니다.
너무나 사실적이라 사람들은 키즈밋을 사람처럼 대합니다.
⊙인터뷰: 그래, 내가 널 꾸짖었어...
괜찮아, 키즈밋! 괜찮아.
⊙기자: 초기에 단순한 스마트 로봇과 비교해 보면 키즈밋의 정교함이 더욱 돋보입니다.
키즈밋은 미리 정해진 패턴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행동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지 스스로 결정을 내립니다.
⊙브리아질(박사/개발자): 책상위 컴퓨터 같은 도구가 아닙니다. 이 로봇은 사람의 인격을 갖고 있죠.
⊙기자: 키즈밋은 실험실 한쪽 구석에 혼자 남겨 둬도 스스로 탐색을 계속합니다.
학습을 계속해 나가는 이 로봇은 인간만큼 호기심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