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문연구원, 소행성 발견

입력 2000.07.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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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할 경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천문연구원이 이러한 소행성 하나를 발견해서 혜성탐사의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6500만년 전, 지름 10km 정도의 소행성이 북미지역에 충돌했습니다.
충돌로 발생한 파편과 먼지가 햇빛을 차단해 공룡이 멸종했습니다.
1908년 시베리아에 떨어진 소행성은 지름이 50m에 불과했지만 제주도 크기의 지역이 황폐화됐습니다.
지난 5월 28일, 한국천문연구원 지구접근 천체연구팀이 발견한 새로운 소행성입니다.
30분 간격으로 촬영한 두 사진의 겹친 화면입니다.
다른 별은 움직임이 없지만 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어 약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천문연맹은 이 소행성에 2000KJ4라는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5년 9개월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약 4km, 지구에 부딪치면 인류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김봉규(박사/한국천문연구원): 지름이 약 1km 정도의 소행성이라면 원자폭탄 1억개의 파괴력을 갖기 때문에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거죠.
⊙기자: 직경 1km 이상의 소행성은 약 10만개 정도, 아직 85%는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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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천문연구원, 소행성 발견
    • 입력 2000-07-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할 경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천문연구원이 이러한 소행성 하나를 발견해서 혜성탐사의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6500만년 전, 지름 10km 정도의 소행성이 북미지역에 충돌했습니다. 충돌로 발생한 파편과 먼지가 햇빛을 차단해 공룡이 멸종했습니다. 1908년 시베리아에 떨어진 소행성은 지름이 50m에 불과했지만 제주도 크기의 지역이 황폐화됐습니다. 지난 5월 28일, 한국천문연구원 지구접근 천체연구팀이 발견한 새로운 소행성입니다. 30분 간격으로 촬영한 두 사진의 겹친 화면입니다. 다른 별은 움직임이 없지만 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어 약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천문연맹은 이 소행성에 2000KJ4라는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5년 9개월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약 4km, 지구에 부딪치면 인류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김봉규(박사/한국천문연구원): 지름이 약 1km 정도의 소행성이라면 원자폭탄 1억개의 파괴력을 갖기 때문에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거죠. ⊙기자: 직경 1km 이상의 소행성은 약 10만개 정도, 아직 85%는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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