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입력 2000.07.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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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 소식에 학부모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옮겨진 경북 김천지역 병원들에는 학부모들의 절규가 이어져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숨진 학생 6명과 25명의 부상자가 있는 경북 김천의료원입니다.
입원환자 대부분 불이 난 사고 버스에 탔던 학생들입니다.
부산 학생들은 연기에 질식돼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는 산소 마스크에 의존해야 할 만큼 증상이 심합니다.
허겁지겁 응급차에 실려온 학생들은 갑작스레 친구들을 잃었다는 소식이 도무지 믿기지를 않습니다.
사망자들이 안치된 영안실은 싸늘한 사체만이 지키고 있습니다.
사채가 심하게 훼손돼 부모들이 도착해야 신원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수학여행길에 수많은 사상자를 낸 부산 감청동 부일외국어고등학교는 교무실에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교측은 교사들을 사고현장과 김천의료원 등 학생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급파해 사고수습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도 부산시청에 지원상황실을 마련하고 부산시 교육청 등과 협조해 부상자 치료와 유족 위로 등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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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벼락…
    • 입력 2000-07-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 소식에 학부모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옮겨진 경북 김천지역 병원들에는 학부모들의 절규가 이어져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숨진 학생 6명과 25명의 부상자가 있는 경북 김천의료원입니다. 입원환자 대부분 불이 난 사고 버스에 탔던 학생들입니다. 부산 학생들은 연기에 질식돼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는 산소 마스크에 의존해야 할 만큼 증상이 심합니다. 허겁지겁 응급차에 실려온 학생들은 갑작스레 친구들을 잃었다는 소식이 도무지 믿기지를 않습니다. 사망자들이 안치된 영안실은 싸늘한 사체만이 지키고 있습니다. 사채가 심하게 훼손돼 부모들이 도착해야 신원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수학여행길에 수많은 사상자를 낸 부산 감청동 부일외국어고등학교는 교무실에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교측은 교사들을 사고현장과 김천의료원 등 학생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급파해 사고수습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도 부산시청에 지원상황실을 마련하고 부산시 교육청 등과 협조해 부상자 치료와 유족 위로 등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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