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소장, 인력감축없이 구조조정 불가

입력 2000.07.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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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MF측은 우리나라에 앞으로 1년 동안 금융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당장 경제위축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인력감축없는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와의 최종 정책협의를 마친 IMF측은 인력감축없는 구조조정을 원하는 최근 금융권의 요구를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데이비드 코(IMF서울 사무소장): 어떻게 인력감축없이 구조조정이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기자: 특히 한국이 앞으로 1년 동안 금융 구조조정을 게을리한다면 당장 경제위축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비드 코(IMF서울 사무소장): 변화에 저항하면 결국 낙오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또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에서 팔짱만 끼고 있는 게 능사가 아니라면서 시장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틀을 짜고 역할을 하는 건 당연한 정부의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IMF는 최종 협의결과 그 동안 논란이 많았던 공적자금 조성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방침을 정했습니다.
⊙김용덕(재경부 국제 금융국장): 재원회수 노력과 금융기관의 자구노력으로도 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정부는 국회 보증 등을 통한 추가적인 채권발행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자: 정부와 IMF는 공적 자금에만 의존하는 이른바 도덕적 해이가 시장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그 시기는 적절히 조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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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소장, 인력감축없이 구조조정 불가
    • 입력 2000-07-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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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MF측은 우리나라에 앞으로 1년 동안 금융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당장 경제위축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인력감축없는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와의 최종 정책협의를 마친 IMF측은 인력감축없는 구조조정을 원하는 최근 금융권의 요구를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데이비드 코(IMF서울 사무소장): 어떻게 인력감축없이 구조조정이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기자: 특히 한국이 앞으로 1년 동안 금융 구조조정을 게을리한다면 당장 경제위축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비드 코(IMF서울 사무소장): 변화에 저항하면 결국 낙오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또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에서 팔짱만 끼고 있는 게 능사가 아니라면서 시장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틀을 짜고 역할을 하는 건 당연한 정부의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IMF는 최종 협의결과 그 동안 논란이 많았던 공적자금 조성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방침을 정했습니다. ⊙김용덕(재경부 국제 금융국장): 재원회수 노력과 금융기관의 자구노력으로도 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정부는 국회 보증 등을 통한 추가적인 채권발행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자: 정부와 IMF는 공적 자금에만 의존하는 이른바 도덕적 해이가 시장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그 시기는 적절히 조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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