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메카

⊙앵커: 이렇게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북측에 이산가족 명단이 공개된 순간부터 뉴특보를 해온 KBS에는 어제와 오늘 이산가족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문의와 격려전화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서 보내온 이산가족 명단을 확인하려는 문의전화가 오늘도 끊임없이 KBS 보도국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찾고 싶으신 북한 가족 이름이 어떻게 되신다구요?
⊙인터뷰: 박용근
⊙기자: 박용근 씨요.
⊙인터뷰: 네.
⊙기자: 시청자 상담실도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해 어제와 오늘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KBS 시청자 상담실입니다.
⊙기자: 시청자 상담실로 걸려온 전화만도 800통이 넘습니다.
⊙장혜연(KBS시청자상담실 직원): 뉴스 속보 나간 다음에 전화가, 그러니까 뉴스가 나갈 때마다 전화가 몰아치는 식으로 전화가 왔고, 끝까지, 밤 늦게까지 전화가 많이 왔어요.
⊙기자: 북측에서 보내온 명단이 공개된 순간부터 뉴스특보를 통해 국민에게 신속한 전달을 해온 KBS는 오늘 새벽 이미 200명의 명단 가운데 100명이 넘는 이산가족의 생사와 연락처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83년, 이산가족찾기 생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감동과 눈물의 파노라마를 연출했던 KBS는 이번에도 그때의 경험을 살려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위해 방송역량을 총집결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