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북아 정상외교 공세

입력 2000.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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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중국과의 새로운 밀월시대를 개막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구도가 급류를 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입니다.
⊙기자: 텐안문 광장에서 치러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장쩌민 주석의 인민해방군 열병행사는 두 나라의 새 밀월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지난 96년 이후 맺어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에너지와 금융 등 경제기술분야의 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두 정상은 특히 최근 실험발사의 실패 이후 다시 세계적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체제 NMD와 전역미사일 방어체제 TMD구축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천명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두 나라의 유대관계가 양국 국가 안보 확립에 아주 중요합니다.
⊙장쩌민(중국 국가 주석): 양국의 우호관계는 두 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의 새 밀월시대의 개막은 세계의 다국화뿐 아니라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정세에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게 됐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내일 러시아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한반도 상황 등에 대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북한 방문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되찾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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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동북아 정상외교 공세
    • 입력 2000-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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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중국과의 새로운 밀월시대를 개막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구도가 급류를 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입니다. ⊙기자: 텐안문 광장에서 치러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장쩌민 주석의 인민해방군 열병행사는 두 나라의 새 밀월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지난 96년 이후 맺어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에너지와 금융 등 경제기술분야의 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두 정상은 특히 최근 실험발사의 실패 이후 다시 세계적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체제 NMD와 전역미사일 방어체제 TMD구축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천명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두 나라의 유대관계가 양국 국가 안보 확립에 아주 중요합니다. ⊙장쩌민(중국 국가 주석): 양국의 우호관계는 두 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의 새 밀월시대의 개막은 세계의 다국화뿐 아니라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정세에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게 됐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내일 러시아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한반도 상황 등에 대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북한 방문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되찾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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