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한강에 올들어 처음으로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연일 더위가 계속된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상징, 한강 철교 부근.
수면 위에 짙은 녹색띠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습니다.
바지선이 떠 있는 강가에도 여지없이 짙푸른 녹조띠가 자리 잡았습니다.
초록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습니다.
서울 한강에 올들어 처음으로 녹조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발생 시기가 빠릅니다.
⊙차윤기(한강관리사업소 환경팀장): 장마철 전후해서 비가 안 올 때 많이 발생하는데 금년에는 장마가 비가 안 오는 마른장마가 오랫 동안 지속돼서 일사량이 많은 관계로 녹조가 조금 일찍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게다가 갈수기에 대비해 팔당호에서 방류량을 줄여 한강의 흐름이 느려진 것도 한 원인입니다.
특히 녹조는 물의 흐름이 느린 강가나 교각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수원에는 엉향이 없지만 물고기 집단폐사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박을 동원해 황토흙을 뿌리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발생지역이 워낙 넓어 속수무책입니다.
다행히 내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 녹조는 사라지겠지만 이제는 바다는 물론 강에서도 녹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연일 더위가 계속된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상징, 한강 철교 부근.
수면 위에 짙은 녹색띠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습니다.
바지선이 떠 있는 강가에도 여지없이 짙푸른 녹조띠가 자리 잡았습니다.
초록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습니다.
서울 한강에 올들어 처음으로 녹조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발생 시기가 빠릅니다.
⊙차윤기(한강관리사업소 환경팀장): 장마철 전후해서 비가 안 올 때 많이 발생하는데 금년에는 장마가 비가 안 오는 마른장마가 오랫 동안 지속돼서 일사량이 많은 관계로 녹조가 조금 일찍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게다가 갈수기에 대비해 팔당호에서 방류량을 줄여 한강의 흐름이 느려진 것도 한 원인입니다.
특히 녹조는 물의 흐름이 느린 강가나 교각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수원에는 엉향이 없지만 물고기 집단폐사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박을 동원해 황토흙을 뿌리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발생지역이 워낙 넓어 속수무책입니다.
다행히 내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 녹조는 사라지겠지만 이제는 바다는 물론 강에서도 녹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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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녹조 심해
-
- 입력 2000-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서울 한강에 올들어 처음으로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연일 더위가 계속된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상징, 한강 철교 부근.
수면 위에 짙은 녹색띠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습니다.
바지선이 떠 있는 강가에도 여지없이 짙푸른 녹조띠가 자리 잡았습니다.
초록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습니다.
서울 한강에 올들어 처음으로 녹조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발생 시기가 빠릅니다.
⊙차윤기(한강관리사업소 환경팀장): 장마철 전후해서 비가 안 올 때 많이 발생하는데 금년에는 장마가 비가 안 오는 마른장마가 오랫 동안 지속돼서 일사량이 많은 관계로 녹조가 조금 일찍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게다가 갈수기에 대비해 팔당호에서 방류량을 줄여 한강의 흐름이 느려진 것도 한 원인입니다.
특히 녹조는 물의 흐름이 느린 강가나 교각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수원에는 엉향이 없지만 물고기 집단폐사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박을 동원해 황토흙을 뿌리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발생지역이 워낙 넓어 속수무책입니다.
다행히 내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 녹조는 사라지겠지만 이제는 바다는 물론 강에서도 녹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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