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프로그램'선정·폭력 심각'

입력 2000.08.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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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인터넷방송에 이어서 이제는 공중파 방송에서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난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청자들이 참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실태를 박상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방송된 한 시사 프로그램의 방송입니다.
인터넷 성인채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선정적인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이 성규범에 위배된다며 경고 조치했습니다.
또 다른 방송사의 드라마입니다.
성인 남녀가 상반신을 노출한 채 침실에 있는 장면을 방송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역시 주의조치를 받았습니다.
⊙유선미(대학생): 대부분 벗고 나오는 경우도 많고 좋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별로 거의 청소년 애들 보면 다 따라하지 않아요, 저 어렸을 때 TV 보면 대부분 따라했거든요.
⊙기자: 지난 상반기 이 같은 선정성과 폭력성이 문제가 돼 방송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은 공중파 방송 3사의 프로그램은 모두 28건.
적발 건수도 문제지만 음란, 폭력에 대한 묘사장면이 청소년 프로그램에까지 확산되는 등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강환(방송위원): 시청률 경쟁을 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더욱 많이 나오고 좀 심해지고...
⊙기자: 시청률 경쟁이 계속되면서 TV프로그램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은 위험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방송위원회의 분석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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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프로그램'선정·폭력 심각'
    • 입력 2000-08-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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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인터넷방송에 이어서 이제는 공중파 방송에서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난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청자들이 참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실태를 박상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방송된 한 시사 프로그램의 방송입니다. 인터넷 성인채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선정적인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이 성규범에 위배된다며 경고 조치했습니다. 또 다른 방송사의 드라마입니다. 성인 남녀가 상반신을 노출한 채 침실에 있는 장면을 방송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역시 주의조치를 받았습니다. ⊙유선미(대학생): 대부분 벗고 나오는 경우도 많고 좋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별로 거의 청소년 애들 보면 다 따라하지 않아요, 저 어렸을 때 TV 보면 대부분 따라했거든요. ⊙기자: 지난 상반기 이 같은 선정성과 폭력성이 문제가 돼 방송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은 공중파 방송 3사의 프로그램은 모두 28건. 적발 건수도 문제지만 음란, 폭력에 대한 묘사장면이 청소년 프로그램에까지 확산되는 등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강환(방송위원): 시청률 경쟁을 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더욱 많이 나오고 좀 심해지고... ⊙기자: 시청률 경쟁이 계속되면서 TV프로그램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은 위험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방송위원회의 분석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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