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휴대전화 사용 금지

입력 2000.08.0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결론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데이비드 블렁키드 영국 교육부 장관은 영국 각급 학교에 서한을 보내 16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비상시 외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학교부근의 휴대전화 기지가 있을 경우에는 전자파 발생여부를 확인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보건부는 휴대전화 업체들에게 휴대전화가 어린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음을 알리는 전단을 나누어주도록 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 조처는 같은 휴대전화가 어른보다도 어린이들에게 더 위험하다는 결론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은 신경조직이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전자파가 어른보다 더 많이 흡수돼 위험하다는 게 정부연구위원회의 결론입니다.
그러나 휴대전화 업체들은 어린이들에게 혜택이 더 많다고 주장합니다.
⊙톨란(英 전자산업연맹):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기자: 현재 휴대전화를 쓰고 있는 영국의 초중학생들은 3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의 위험성이 점차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청소년들의 사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영국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소년 휴대전화 사용 금지
    • 입력 2000-08-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영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결론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데이비드 블렁키드 영국 교육부 장관은 영국 각급 학교에 서한을 보내 16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비상시 외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학교부근의 휴대전화 기지가 있을 경우에는 전자파 발생여부를 확인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보건부는 휴대전화 업체들에게 휴대전화가 어린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음을 알리는 전단을 나누어주도록 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 조처는 같은 휴대전화가 어른보다도 어린이들에게 더 위험하다는 결론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은 신경조직이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전자파가 어른보다 더 많이 흡수돼 위험하다는 게 정부연구위원회의 결론입니다. 그러나 휴대전화 업체들은 어린이들에게 혜택이 더 많다고 주장합니다. ⊙톨란(英 전자산업연맹):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기자: 현재 휴대전화를 쓰고 있는 영국의 초중학생들은 3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의 위험성이 점차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청소년들의 사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영국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