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테러 비상

입력 2000.08.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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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드니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국제 테러조직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파악돼 호주 경찰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이준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무장한 경찰 특수요원들이 기동작전을 벌이면서 평화롭던 시드니항이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침투조가 교각을 타고 접근하는 동안 요원들이 육상과 해상을 통해 신속하게 투입됩니다.
상황은 해안 근처 건물에서 벌어진 인질극.
⊙특수기동대원: 무기를 버리고 나오면 해치지 않겠다.
⊙기자: 옥상을 통해 침투가 시작되는 사이, 훈련견이 건물 주변에 설치된 폭발물을 찾아내자 특수로봇이 출동해 이를 제거합니다.
인질은 무사히 구조되고, 범인은 체포됩니다.
⊙노옴 하자드(올림픽 특수기동 대장): 4년전부터 테러에 대비해 왔기 때문에 올림픽이 내일부터 시작되더라도 자신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최근 호주에서 무장 회교단체와 타밀반군도 국제 테러조직에 연계된 용의자 5명이 적발돼 추방된 사실이 드러나 불안감을 낳고 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치안유지에 동원되는 경찰은 모두 1만 3000여 명.
이 가운데 테러 제압을 위한 육해공 특수기동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별다른 테러사건이 없었던 호주로써는 이번 시드니 올림픽이 안전도를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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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테러 비상
    • 입력 2000-08-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시드니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국제 테러조직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파악돼 호주 경찰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이준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무장한 경찰 특수요원들이 기동작전을 벌이면서 평화롭던 시드니항이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침투조가 교각을 타고 접근하는 동안 요원들이 육상과 해상을 통해 신속하게 투입됩니다. 상황은 해안 근처 건물에서 벌어진 인질극. ⊙특수기동대원: 무기를 버리고 나오면 해치지 않겠다. ⊙기자: 옥상을 통해 침투가 시작되는 사이, 훈련견이 건물 주변에 설치된 폭발물을 찾아내자 특수로봇이 출동해 이를 제거합니다. 인질은 무사히 구조되고, 범인은 체포됩니다. ⊙노옴 하자드(올림픽 특수기동 대장): 4년전부터 테러에 대비해 왔기 때문에 올림픽이 내일부터 시작되더라도 자신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최근 호주에서 무장 회교단체와 타밀반군도 국제 테러조직에 연계된 용의자 5명이 적발돼 추방된 사실이 드러나 불안감을 낳고 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치안유지에 동원되는 경찰은 모두 1만 3000여 명. 이 가운데 테러 제압을 위한 육해공 특수기동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별다른 테러사건이 없었던 호주로써는 이번 시드니 올림픽이 안전도를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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