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관심

입력 2000.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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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특히 남한의 연예계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남북 합작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서 국제 무대에 진출하자는 제의도 했습니다.
보도에 엄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 함께 방북한 박지원 장관은 춘향전 등 4편의 남측 영화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자신이 정치가가 되지 않았다면 영화 평론가나 제작자가 됐을 것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영화 감상소감을 광통신으로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가수 이미자 씨 등 연예인을 북한에 데려오라고 부탁하면서 북한에서 함께 영화를 만들어 그 수익금을 50:50으로 나누어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의 만화영화나 컴퓨터 온라인 프로그램 제작기법이 수준급이라면서 남북이 공동으로 제작해 중국에 진출하자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건강비법에 대해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인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노래하며 즐겁게 보낸다면서 수영과 승마를 통해서도 건강을 다진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년 이상 하루에 4시간씩 비교적 잠을 적게 자면서도 생활이 가능했던 것은 이 같은 건강비결을 통해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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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계에 관심
    • 입력 2000-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특히 남한의 연예계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남북 합작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서 국제 무대에 진출하자는 제의도 했습니다. 보도에 엄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 함께 방북한 박지원 장관은 춘향전 등 4편의 남측 영화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자신이 정치가가 되지 않았다면 영화 평론가나 제작자가 됐을 것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영화 감상소감을 광통신으로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가수 이미자 씨 등 연예인을 북한에 데려오라고 부탁하면서 북한에서 함께 영화를 만들어 그 수익금을 50:50으로 나누어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의 만화영화나 컴퓨터 온라인 프로그램 제작기법이 수준급이라면서 남북이 공동으로 제작해 중국에 진출하자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건강비법에 대해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인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노래하며 즐겁게 보낸다면서 수영과 승마를 통해서도 건강을 다진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년 이상 하루에 4시간씩 비교적 잠을 적게 자면서도 생활이 가능했던 것은 이 같은 건강비결을 통해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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