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오징어

입력 2000.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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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잠시 머리를 식히고 서해 바다로 가보시겠습니다.
오징어 하면 동해 앞바다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요즘 서해에서도 오징어 잡이가 한창이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군산에서 서쪽으로 130km 떨어진 어청도 앞 바다입니다.
오징어잡이 배에 켜 놓은 수백 개의 집어등 때문에 밤바다가 대낮처럼 환합니다.
불빛을 보고 몰려 왔다 낚시에 걸려든 오징어들은 몸부림을 치며 올라옵니다.
쉴새없이 끌어올리는 낚싯줄에 뱃전은 어느 새 오징어로 가득합니다.
⊙오징어잡이 배 선장: 하루 저녁에 한 척당 200상자에서 300상자 어획을 올리고 있는데 작년에 비해서 어획량이 조금 다소 나은 편입니다.
⊙기자: 지금 서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50척이 넘는 채낚기 어선들이 오징어잡이에 한창입니다.
서해에서 오징어가 나는 때는 6월에서 12월까지이지만 7월에서 9월까지 석 달 동안에 가장 많이 잡힙니다.
⊙김남주(선원): 9월까지 그러니까 오징어철이 끝납니다.
끝나면 여기가 없어요. 이제 자연히 고기를 따라 동해로 넘어가야죠.
⊙기자: 서해에서도 오징어 잡이가 활기를 띠면서 그 동안 흉어로 일손을 놓았던 어민들도 오랜만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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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의 오징어
    • 입력 2000-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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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잠시 머리를 식히고 서해 바다로 가보시겠습니다. 오징어 하면 동해 앞바다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요즘 서해에서도 오징어 잡이가 한창이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군산에서 서쪽으로 130km 떨어진 어청도 앞 바다입니다. 오징어잡이 배에 켜 놓은 수백 개의 집어등 때문에 밤바다가 대낮처럼 환합니다. 불빛을 보고 몰려 왔다 낚시에 걸려든 오징어들은 몸부림을 치며 올라옵니다. 쉴새없이 끌어올리는 낚싯줄에 뱃전은 어느 새 오징어로 가득합니다. ⊙오징어잡이 배 선장: 하루 저녁에 한 척당 200상자에서 300상자 어획을 올리고 있는데 작년에 비해서 어획량이 조금 다소 나은 편입니다. ⊙기자: 지금 서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50척이 넘는 채낚기 어선들이 오징어잡이에 한창입니다. 서해에서 오징어가 나는 때는 6월에서 12월까지이지만 7월에서 9월까지 석 달 동안에 가장 많이 잡힙니다. ⊙김남주(선원): 9월까지 그러니까 오징어철이 끝납니다. 끝나면 여기가 없어요. 이제 자연히 고기를 따라 동해로 넘어가야죠. ⊙기자: 서해에서도 오징어 잡이가 활기를 띠면서 그 동안 흉어로 일손을 놓았던 어민들도 오랜만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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