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꼽히는 오영재 씨도 꿈에 그리던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오 씨는 평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쓰며 달래왔지만 그 어머니는 이미 5년 전 세상을 떠나서 더욱 안타까워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최고 시인 오영재 씨가 꿈에 그리던 남쪽의 여섯 형제, 자매들과 드디어 만나는 순간.
쏟아지는 눈물이 헤어졌던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대화는 의용군으로 착출되던 50년 전 그날로 더듬어 올라갑니다.
⊙오영재(북한 시인): 마지막 떠나는 장면이에요.
가만 있거라, 그게 교장 사택에 있었나?
⊙인터뷰: 네, 맞아요...
⊙기자: 하지만 형제들과 나누는 기쁨도 잠시.
그토록 애절하게 상봉을 고대했던 어머니는 이미 5년 전 세상을 떠난 고인이 됐습니다.
내일 형제들과 다시 만나면 제사도 올리고 어머니를 그리며 썼던 시를 영전에 바칠 계획입니다.
⊙오영재(북한시인): 제사를 지낼 때 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얘길듣고 쓴 시를 가져 왔으니까...
⊙기자: 하지만 자신의 사모곡이 생전에 아들을 만나지 못했던 어머니의 한을 얼마나 풀 수 있을지 시인 오영재 씨는 걱정이 앞섭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오 씨는 평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쓰며 달래왔지만 그 어머니는 이미 5년 전 세상을 떠나서 더욱 안타까워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최고 시인 오영재 씨가 꿈에 그리던 남쪽의 여섯 형제, 자매들과 드디어 만나는 순간.
쏟아지는 눈물이 헤어졌던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대화는 의용군으로 착출되던 50년 전 그날로 더듬어 올라갑니다.
⊙오영재(북한 시인): 마지막 떠나는 장면이에요.
가만 있거라, 그게 교장 사택에 있었나?
⊙인터뷰: 네, 맞아요...
⊙기자: 하지만 형제들과 나누는 기쁨도 잠시.
그토록 애절하게 상봉을 고대했던 어머니는 이미 5년 전 세상을 떠난 고인이 됐습니다.
내일 형제들과 다시 만나면 제사도 올리고 어머니를 그리며 썼던 시를 영전에 바칠 계획입니다.
⊙오영재(북한시인): 제사를 지낼 때 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얘길듣고 쓴 시를 가져 왔으니까...
⊙기자: 하지만 자신의 사모곡이 생전에 아들을 만나지 못했던 어머니의 한을 얼마나 풀 수 있을지 시인 오영재 씨는 걱정이 앞섭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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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곡 시인의 애타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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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북한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꼽히는 오영재 씨도 꿈에 그리던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오 씨는 평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쓰며 달래왔지만 그 어머니는 이미 5년 전 세상을 떠나서 더욱 안타까워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최고 시인 오영재 씨가 꿈에 그리던 남쪽의 여섯 형제, 자매들과 드디어 만나는 순간.
쏟아지는 눈물이 헤어졌던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대화는 의용군으로 착출되던 50년 전 그날로 더듬어 올라갑니다.
⊙오영재(북한 시인): 마지막 떠나는 장면이에요.
가만 있거라, 그게 교장 사택에 있었나?
⊙인터뷰: 네, 맞아요...
⊙기자: 하지만 형제들과 나누는 기쁨도 잠시.
그토록 애절하게 상봉을 고대했던 어머니는 이미 5년 전 세상을 떠난 고인이 됐습니다.
내일 형제들과 다시 만나면 제사도 올리고 어머니를 그리며 썼던 시를 영전에 바칠 계획입니다.
⊙오영재(북한시인): 제사를 지낼 때 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얘길듣고 쓴 시를 가져 왔으니까...
⊙기자: 하지만 자신의 사모곡이 생전에 아들을 만나지 못했던 어머니의 한을 얼마나 풀 수 있을지 시인 오영재 씨는 걱정이 앞섭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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