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 내달 2일 북송

입력 2000.08.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이산가족 교환 방문에 이어서 남북 화해 분위기의 또 다른 전기가 될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이 다음 달 2일에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박재규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북송 의사를 확인한 장기수의 인원을 62명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비전향 장기수를 다음 달 2일 송환키로 하고 내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이들의 명단을 북쪽에 통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비전향 장기수를 지난 93년 3월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 씨의 전례에 따라 송환할 방침입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이들 비전향 장기수에 대한 합동 면접조사를 통해 본인의 북송 의사를 최종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대표적 비전향 장기수로 알려진 김인서, 김영세, 함세환 씨 등이 북송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비전향 장기수 송환추진위가 밝힌 62명 가운데 정순택 씨와 마지막 빨치산으로 알려진 정순덕 씨는 북송을 희망했지만 과거에 전향서를 썼다는 이유로 제외했습니다.
대신 합동 면접 조사에서 송환의사를 추가로 밝힌 한백렬 씨 등 2명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비전향장기수 송환 추진위는정순덕 씨 등의 북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전향 장기수, 내달 2일 북송
    • 입력 2000-08-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이산가족 교환 방문에 이어서 남북 화해 분위기의 또 다른 전기가 될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이 다음 달 2일에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박재규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북송 의사를 확인한 장기수의 인원을 62명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비전향 장기수를 다음 달 2일 송환키로 하고 내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이들의 명단을 북쪽에 통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비전향 장기수를 지난 93년 3월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 씨의 전례에 따라 송환할 방침입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이들 비전향 장기수에 대한 합동 면접조사를 통해 본인의 북송 의사를 최종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대표적 비전향 장기수로 알려진 김인서, 김영세, 함세환 씨 등이 북송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비전향 장기수 송환추진위가 밝힌 62명 가운데 정순택 씨와 마지막 빨치산으로 알려진 정순덕 씨는 북송을 희망했지만 과거에 전향서를 썼다는 이유로 제외했습니다. 대신 합동 면접 조사에서 송환의사를 추가로 밝힌 한백렬 씨 등 2명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비전향장기수 송환 추진위는정순덕 씨 등의 북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