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폭탄 비상

입력 2000.08.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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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의선 복원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지뢰 뿐 아니라 대형불발항공폭탄도 제거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최현택 기자입니다.
⊙기자: 비무장지대 내의 경의선 남측 복원 구간이 문산에서 장단까지는 한국 전쟁 당시에 최대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무수히 많은 항공폭탄이 이곳에 투하됐고 가운데 약 10%는 아직 불발탄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이 일대에 철로를 복원시키기 위해서는 지뢰제거 작업 뿐만 아니라 불발항공폭탄을 해체하는 작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창주(공군 폭발물해체반): 불발항공폭탄은 일반 폭발물과는 달리 구조도 전혀 다르고 특히 폭발시 피해 반경이 넓어 큰 피해가 우려됨으로 저희 공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처리하고 있습니다.
⊙기자: 불발 항공폭탄은 지뢰와는 달리 주로 5m에서 10m 땅 속에 묻혀 있습니다.
심하게 부식된 상태의 AMN계열의 구형 일반폭탄이 대부분으로 500kg급 인마 살상용에서 1톤급 초대형 폭탄까지 발견이 예상됩니다.
만에 하나 폭발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피해가 예상돼 경의선 복원공사를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부분입니다.
정부는 불발탄 해체를 위해 공군과 육군으로 구성된 폭발물 해체 전담반을 구성해 경의선 복원공사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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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폭탄 비상
    • 입력 2000-08-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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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의선 복원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지뢰 뿐 아니라 대형불발항공폭탄도 제거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최현택 기자입니다. ⊙기자: 비무장지대 내의 경의선 남측 복원 구간이 문산에서 장단까지는 한국 전쟁 당시에 최대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무수히 많은 항공폭탄이 이곳에 투하됐고 가운데 약 10%는 아직 불발탄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이 일대에 철로를 복원시키기 위해서는 지뢰제거 작업 뿐만 아니라 불발항공폭탄을 해체하는 작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창주(공군 폭발물해체반): 불발항공폭탄은 일반 폭발물과는 달리 구조도 전혀 다르고 특히 폭발시 피해 반경이 넓어 큰 피해가 우려됨으로 저희 공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처리하고 있습니다. ⊙기자: 불발 항공폭탄은 지뢰와는 달리 주로 5m에서 10m 땅 속에 묻혀 있습니다. 심하게 부식된 상태의 AMN계열의 구형 일반폭탄이 대부분으로 500kg급 인마 살상용에서 1톤급 초대형 폭탄까지 발견이 예상됩니다. 만에 하나 폭발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피해가 예상돼 경의선 복원공사를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부분입니다. 정부는 불발탄 해체를 위해 공군과 육군으로 구성된 폭발물 해체 전담반을 구성해 경의선 복원공사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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