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꽃게, 인체에 치명적

입력 2000.08.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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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납꽃게의 위해성은 말할 나위도 없겠습니다마는 실제 식약청의 조사 결과 납꽃게에서 기준치의 무려 35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기자: 세관에서 납이 든 꽃게적발, 지난 5월부터 이미 시중에 유통.
이렇게 납이 든 꽃게 파문이 확산되면서 시중 음식점에서 꽃게 음식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고정애(식당종업원): 찾는 사람이 없으니까 꽃게를 안 갔다놔요.
팔리니까, 꽃게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 납이 든 중국산 수입 꽃게에서 기준치를 35배나 초과한 납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용훈(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관): 일반적으로 꽃게는 kg당 0.3 내지 0.5미리그람의 납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에 검사한 납이 들어 있는 꽃게에서는 71.1mg이 검출되었습니다.
⊙기자: 따라서 납이 든 꽃게탕을 먹을 경우 게 속에 들어 있는 납이 사람 몸 속으로 고스란히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몸 속에 들어간 납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임 영(가톨릭의대 산업의학과 교수): 복부산통이라고 배가 아프다든가 복부팽만감이라든가 근육의 근력이 떨어진다든가 이상한 감각 같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자: 뿐만 아니라 납이 미량이라도 몸 속에 축적되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어린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신경계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어 식탁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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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꽃게, 인체에 치명적
    • 입력 2000-08-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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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납꽃게의 위해성은 말할 나위도 없겠습니다마는 실제 식약청의 조사 결과 납꽃게에서 기준치의 무려 35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기자: 세관에서 납이 든 꽃게적발, 지난 5월부터 이미 시중에 유통. 이렇게 납이 든 꽃게 파문이 확산되면서 시중 음식점에서 꽃게 음식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고정애(식당종업원): 찾는 사람이 없으니까 꽃게를 안 갔다놔요. 팔리니까, 꽃게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 납이 든 중국산 수입 꽃게에서 기준치를 35배나 초과한 납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용훈(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관): 일반적으로 꽃게는 kg당 0.3 내지 0.5미리그람의 납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에 검사한 납이 들어 있는 꽃게에서는 71.1mg이 검출되었습니다. ⊙기자: 따라서 납이 든 꽃게탕을 먹을 경우 게 속에 들어 있는 납이 사람 몸 속으로 고스란히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몸 속에 들어간 납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임 영(가톨릭의대 산업의학과 교수): 복부산통이라고 배가 아프다든가 복부팽만감이라든가 근육의 근력이 떨어진다든가 이상한 감각 같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자: 뿐만 아니라 납이 미량이라도 몸 속에 축적되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어린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신경계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어 식탁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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