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비리 박현룡씨 곧 소환

입력 2000.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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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빛은행 불법 거액 대출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여러 의혹의 중심 인물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던 박현룡 씨도 지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속보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 씨의 동생 현룡 씨가 한빛은행 대출비리에 개입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크월드의 회계장부 등을 조사한 결과 구속된 박 씨의 동생이자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박현룡 씨가 한빛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 받는 등 한빛은행과 거래해 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현룡 씨가 청와대 근무전 아크월드에 근무했고 지금도 대표이사로 돼 있는 점으로 볼 때 대출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현룡 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초 현룡 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할 때 이미 구속된 형과 함께 신용보증기금 영동 지점을 찾아가 15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써 달라며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제기돼 현룡 씨의 개입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룡 씨를 소환하는 대로 이미 구속된 형 박혜룡 씨와 함께 돈을 대출하는데 있어 청와대 재직시 직위를 이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룡 씨는 지난 총선 직전 청와대 행정관직을 사직한 뒤 여의도 모 벤처지원 회사에서 사실상의 오너 역할을 해 오고 있었지만 이 사건이 터진 지난주부터 잠적해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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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은행 비리 박현룡씨 곧 소환
    • 입력 2000-08-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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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빛은행 불법 거액 대출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여러 의혹의 중심 인물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던 박현룡 씨도 지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속보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 씨의 동생 현룡 씨가 한빛은행 대출비리에 개입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크월드의 회계장부 등을 조사한 결과 구속된 박 씨의 동생이자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박현룡 씨가 한빛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 받는 등 한빛은행과 거래해 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현룡 씨가 청와대 근무전 아크월드에 근무했고 지금도 대표이사로 돼 있는 점으로 볼 때 대출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현룡 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초 현룡 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할 때 이미 구속된 형과 함께 신용보증기금 영동 지점을 찾아가 15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써 달라며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제기돼 현룡 씨의 개입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룡 씨를 소환하는 대로 이미 구속된 형 박혜룡 씨와 함께 돈을 대출하는데 있어 청와대 재직시 직위를 이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룡 씨는 지난 총선 직전 청와대 행정관직을 사직한 뒤 여의도 모 벤처지원 회사에서 사실상의 오너 역할을 해 오고 있었지만 이 사건이 터진 지난주부터 잠적해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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