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지역에서는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과수원에는 나무에 달려있는 과일보다 떨어진 과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균 초속 15m의 강한 바람에 낙과피해를 당한 배 과수원입니다.
한눈에 봐도 달려있는 배보다 떨어진 게 더 많습니다.
배나무 한 그루에서 떨어진 배를 모아봤습니다.
50여 개가 넘어 매달려 있는 20여 개보다 두 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남아있는 과일들도 상당수가 상처가 나 곧 썩게 될 처지입니다.
⊙김용성(배재배 농민): 한 75%가 떨어졌습니다.
지금 남은 것도 이게 지금 작황이 다 썩을 겁니다, 이게.
⊙기자: 떨어진 사과도 대부분 그대로 버려야 합니다.
일손도 없지만 채 익지 않아서 헐값에 팔 수조차 없습니다.
⊙이상연(사과재배 농민): 아니 이거 못 팔아요.
이거 뭐 맛이 들었어야 먹을 수가 있는 거지.
⊙기자: 그대로 두면 썩으면서 벌레가 나서 구덩이를 파고 묻는 것도 일입니다.
⊙한완규(사과재배 농민): 처분을 해서 병균이 옮기지 않도록 묻고 그래야 되는데 일손이 부족해 가지고 우리 촌사람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기자: 태풍으로 인한 강풍은 농민들로부터 수확의 기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과수원에는 나무에 달려있는 과일보다 떨어진 과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균 초속 15m의 강한 바람에 낙과피해를 당한 배 과수원입니다.
한눈에 봐도 달려있는 배보다 떨어진 게 더 많습니다.
배나무 한 그루에서 떨어진 배를 모아봤습니다.
50여 개가 넘어 매달려 있는 20여 개보다 두 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남아있는 과일들도 상당수가 상처가 나 곧 썩게 될 처지입니다.
⊙김용성(배재배 농민): 한 75%가 떨어졌습니다.
지금 남은 것도 이게 지금 작황이 다 썩을 겁니다, 이게.
⊙기자: 떨어진 사과도 대부분 그대로 버려야 합니다.
일손도 없지만 채 익지 않아서 헐값에 팔 수조차 없습니다.
⊙이상연(사과재배 농민): 아니 이거 못 팔아요.
이거 뭐 맛이 들었어야 먹을 수가 있는 거지.
⊙기자: 그대로 두면 썩으면서 벌레가 나서 구덩이를 파고 묻는 것도 일입니다.
⊙한완규(사과재배 농민): 처분을 해서 병균이 옮기지 않도록 묻고 그래야 되는데 일손이 부족해 가지고 우리 촌사람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기자: 태풍으로 인한 강풍은 농민들로부터 수확의 기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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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농촌지역에서는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과수원에는 나무에 달려있는 과일보다 떨어진 과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균 초속 15m의 강한 바람에 낙과피해를 당한 배 과수원입니다.
한눈에 봐도 달려있는 배보다 떨어진 게 더 많습니다.
배나무 한 그루에서 떨어진 배를 모아봤습니다.
50여 개가 넘어 매달려 있는 20여 개보다 두 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남아있는 과일들도 상당수가 상처가 나 곧 썩게 될 처지입니다.
⊙김용성(배재배 농민): 한 75%가 떨어졌습니다.
지금 남은 것도 이게 지금 작황이 다 썩을 겁니다, 이게.
⊙기자: 떨어진 사과도 대부분 그대로 버려야 합니다.
일손도 없지만 채 익지 않아서 헐값에 팔 수조차 없습니다.
⊙이상연(사과재배 농민): 아니 이거 못 팔아요.
이거 뭐 맛이 들었어야 먹을 수가 있는 거지.
⊙기자: 그대로 두면 썩으면서 벌레가 나서 구덩이를 파고 묻는 것도 일입니다.
⊙한완규(사과재배 농민): 처분을 해서 병균이 옮기지 않도록 묻고 그래야 되는데 일손이 부족해 가지고 우리 촌사람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기자: 태풍으로 인한 강풍은 농민들로부터 수확의 기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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