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태극전사, 재치 입담 만발

입력 2005.11.15 (22:02) 수정 2005.11.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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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이후 세 번째 가진 언론과의 만남 자리, 역시 태극전사들의 재치 있는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아드보카트감독은 이 자리에서 내년초 해외전지훈련 구상도 밝혔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재진과 격의 없이 만나는 세 번째 자리.

선수들은 한층 편안해졌습니다.
당연히 동료들과 자신에 관한 뒷 얘기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정경호[축구 국가대표팀] : \"주영이가 맨날 고기 고기한다, 안 사주면 두고두고 시달릴 것 같다\"
<인터뷰>이천수[축구 국가대표팀] : \"골 세리머니 질문 좀 그만해라. 세리머니 관련해 말하면 꼭 골을 못 넣는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유머감각도 변함 없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이건 원래 가르쳐주면 안 되는데, 평가전이기 때문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을용은 중앙미드필더로 뜁니다\"

이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아드보카트감독은 내년 초 해외전지훈련 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두바이를 시작으로 사우디, 홍콩, 미국에서 6주 동안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당초 유럽지역을 고려했었지만 유럽리그가 진행 중이어서 평가전이 어렵고, 날씨까지 쌀쌀해 방향을 틀었습니다.
한편 히딩크사단의 일원이었던 얀 룰프스코치는 네덜란드 방송단으로 취재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수와 팬과의 간격을 한층 좁히게 된 언론과의 자유로운 만남, 언론도 대표팀의 일부라는 아드보카트의 방침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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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말리는 태극전사, 재치 입담 만발
    • 입력 2005-11-15 22:02:46
    • 수정2005-11-15 22:18:20
    스포츠9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이후 세 번째 가진 언론과의 만남 자리, 역시 태극전사들의 재치 있는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아드보카트감독은 이 자리에서 내년초 해외전지훈련 구상도 밝혔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재진과 격의 없이 만나는 세 번째 자리. 선수들은 한층 편안해졌습니다. 당연히 동료들과 자신에 관한 뒷 얘기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정경호[축구 국가대표팀] : \"주영이가 맨날 고기 고기한다, 안 사주면 두고두고 시달릴 것 같다\" <인터뷰>이천수[축구 국가대표팀] : \"골 세리머니 질문 좀 그만해라. 세리머니 관련해 말하면 꼭 골을 못 넣는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유머감각도 변함 없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이건 원래 가르쳐주면 안 되는데, 평가전이기 때문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을용은 중앙미드필더로 뜁니다\" 이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아드보카트감독은 내년 초 해외전지훈련 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두바이를 시작으로 사우디, 홍콩, 미국에서 6주 동안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당초 유럽지역을 고려했었지만 유럽리그가 진행 중이어서 평가전이 어렵고, 날씨까지 쌀쌀해 방향을 틀었습니다. 한편 히딩크사단의 일원이었던 얀 룰프스코치는 네덜란드 방송단으로 취재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수와 팬과의 간격을 한층 좁히게 된 언론과의 자유로운 만남, 언론도 대표팀의 일부라는 아드보카트의 방침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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