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격돌 토고, ‘모래밭 축구’ 맵다

입력 2005.12.21 (22:11) 수정 2005.12.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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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독일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인들에게 해변 모래사장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토고의 축구꿈나무들이 바로 이 해변 모래사장에서 기량을 다지고 있습니다.
토고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서양을 끼고 끝없이 이어지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자연이 토고에 준 축구장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 모래사장에 몰려든 토고인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기량을 자랑하는 어엿한 축구 선수들입니다.
골대라야 커다란 말뚝을 세워 놓은 것이 고작이지만 놀랄만한 발재간으로 공을 다루는 모습이 범상치 않습니다.
<인터뷰> 보브 [축구 선수] : “한국팀도 잘하지만 우리 팀 공격수들을 믿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리라 믿어요”

현재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아델 바이요를 가르쳤다는 코치는 KBS 취재진을 만나자 그가 바로 이곳 모래밭에서 기량을 닦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까멜리우 [축구팀 코치]: “아델 바이요는 12살부터 이곳에서 볼을 찼고 메츠팀으로 가기까지 맹훈련을 했습니다”

결국 해변 모래사장은 제2의 아델바이요를 꿈꾸는 토고 청소년들의 훈련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축구공만을 유일한 놀이기구로 알고 자라온 토고인들의 역량이 독일 월드컵이라는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발휘될 지 관심거리 입니다.
토고 수도 로메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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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격돌 토고, ‘모래밭 축구’ 맵다
    • 입력 2005-12-21 22:11:38
    • 수정2005-12-21 22:28:35
    스포츠9
<앵커 멘트> 우리의 독일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인들에게 해변 모래사장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토고의 축구꿈나무들이 바로 이 해변 모래사장에서 기량을 다지고 있습니다. 토고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서양을 끼고 끝없이 이어지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자연이 토고에 준 축구장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 모래사장에 몰려든 토고인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기량을 자랑하는 어엿한 축구 선수들입니다. 골대라야 커다란 말뚝을 세워 놓은 것이 고작이지만 놀랄만한 발재간으로 공을 다루는 모습이 범상치 않습니다. <인터뷰> 보브 [축구 선수] : “한국팀도 잘하지만 우리 팀 공격수들을 믿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리라 믿어요” 현재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아델 바이요를 가르쳤다는 코치는 KBS 취재진을 만나자 그가 바로 이곳 모래밭에서 기량을 닦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까멜리우 [축구팀 코치]: “아델 바이요는 12살부터 이곳에서 볼을 찼고 메츠팀으로 가기까지 맹훈련을 했습니다” 결국 해변 모래사장은 제2의 아델바이요를 꿈꾸는 토고 청소년들의 훈련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축구공만을 유일한 놀이기구로 알고 자라온 토고인들의 역량이 독일 월드컵이라는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발휘될 지 관심거리 입니다. 토고 수도 로메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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