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도 축구소년`내일은 홍명보`

입력 2006.01.11 (22:02) 수정 2006.01.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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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난 등 온갖 역경을 딛고 아르헨티나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16살 축구 소년 김귀현이 반드시 제2의 홍명보가 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16살 축구 소년 김귀현이 오늘 대한 축구 협회를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한일 월드컵 영웅, 홍명보의 사진 앞에 섰습니다.
16년을 살아오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바로 홍명보의 페널티킥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귀현[아르헨티나 벨레스 유소년팀] :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넣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센스 있게 골키퍼를 속여서 넣었는데... 저도 홍명보 선수처럼 월드컵처럼 큰 무대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습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있는 소년을 위해서 축구 협회도 나섰습니다.
축구 용품과 격려금을 지원했고 청소년 대표팀에서 훈련할 기회도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호곤[대한 축구협회 전무] : \"시간이 된다면 한번 기회를 줘서 우리선수들하고 같이 한번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려고 합니다\"
<인터뷰> 김귀현[아르헨티나 벨레스 유소년팀] : \"많은 성원 가줘주셔서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 최초로 아르헨티나 벨레스 유소년팀에서 주장으로 뛰며 2년 만에 귀국했던 김귀현.

청각 장애인 부모님과의 짧은 만남과 이별이 못내 아쉽지만, 제2의 홍명보를 꿈꾸며 내일 다시, 아르헨티나로 떠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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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자도 축구소년`내일은 홍명보`
    • 입력 2006-01-11 22:02:37
    • 수정2006-01-12 06:57:12
    스포츠9
<앵커 멘트> 가난 등 온갖 역경을 딛고 아르헨티나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16살 축구 소년 김귀현이 반드시 제2의 홍명보가 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16살 축구 소년 김귀현이 오늘 대한 축구 협회를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한일 월드컵 영웅, 홍명보의 사진 앞에 섰습니다. 16년을 살아오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바로 홍명보의 페널티킥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귀현[아르헨티나 벨레스 유소년팀] :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넣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센스 있게 골키퍼를 속여서 넣었는데... 저도 홍명보 선수처럼 월드컵처럼 큰 무대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습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있는 소년을 위해서 축구 협회도 나섰습니다. 축구 용품과 격려금을 지원했고 청소년 대표팀에서 훈련할 기회도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호곤[대한 축구협회 전무] : \"시간이 된다면 한번 기회를 줘서 우리선수들하고 같이 한번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려고 합니다\" <인터뷰> 김귀현[아르헨티나 벨레스 유소년팀] : \"많은 성원 가줘주셔서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 최초로 아르헨티나 벨레스 유소년팀에서 주장으로 뛰며 2년 만에 귀국했던 김귀현. 청각 장애인 부모님과의 짧은 만남과 이별이 못내 아쉽지만, 제2의 홍명보를 꿈꾸며 내일 다시, 아르헨티나로 떠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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