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과거와 현재’ 격돌

<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에 오기 직전 감독을 맡았던 바로 그 팀입니다.
따라서 아드보카트의 현재와 과거가 충돌하는 흥미로운 대결입니다.
오늘 평가전의 관전 포인트,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대장정의 첫 상대 아랍에미리트는, 공교롭게도 아드보카트가 한국에 오기 직전 맡았던 팀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드보카트는 과거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들과 싸워야하는 운명입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이제 시작이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시즌 중이어서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 축구의 희망 박주영과 아랍에미리트의 샛별 마타르의 대결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23살이지만 이미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를 굳힌 마타르는, 아랍에미리트를 2003년 세계 청소년대회 8강으로 이끌며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당시 나이가 어려 벤치에 머물던 박주영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올해 첫 골의 주인공도 관심사입니다.
기존의 이동국과 박주영 등에 조재진과 정조국 등 새로운 얼굴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KBS 제 2TV에서는 잠시 후 11시 15분부터 축구대표팀의 올해 첫 평가전을 중계 방송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