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때아닌 ‘서민’ 공방

입력 2006.05.07 (21:49) 수정 2006.05.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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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때아닌 서민 공방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TV토론에서 말한 서민의 정의를 두고 열린우리당이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오세훈(한나라당 후보/지난 5일 SBS 토론) :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뭔가 생활 속에서 서글프고 고달프면 서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발언을 강금실 후보는 즉각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녹취>강금실(열린우리당 후보/지난 5일 SBS 토론) : "정말 돈 없어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아는지 의아합니다. 저 자신도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한걸음 더 나아가 오세훈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오영식(강금실 후보 대변인) : "오 후보는 과연 서민의 생각을 생각하고 말한 것인지 답변하고 사과하라."

한나라당은 정책선거를 다짐했던 여당이 드디어 네거티브 선거전에 나섰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나경원(오세훈 후보 대변인) : "핵심 쟁점은 외면한 채 집권 여당이 말꼬리 잡기, 트집 잡기 선거를 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강금실, 오세훈 두 후보 모두 귀족후보라며 서민의 이름을 팔아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후보 검증이냐, 흑색 선전이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내일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강금실, 오세훈 두 후보 간 양자 토론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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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때아닌 ‘서민’ 공방
    • 입력 2006-05-07 21:12:47
    • 수정2006-05-07 22: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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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때아닌 서민 공방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TV토론에서 말한 서민의 정의를 두고 열린우리당이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오세훈(한나라당 후보/지난 5일 SBS 토론) :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뭔가 생활 속에서 서글프고 고달프면 서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발언을 강금실 후보는 즉각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녹취>강금실(열린우리당 후보/지난 5일 SBS 토론) : "정말 돈 없어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아는지 의아합니다. 저 자신도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한걸음 더 나아가 오세훈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오영식(강금실 후보 대변인) : "오 후보는 과연 서민의 생각을 생각하고 말한 것인지 답변하고 사과하라." 한나라당은 정책선거를 다짐했던 여당이 드디어 네거티브 선거전에 나섰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나경원(오세훈 후보 대변인) : "핵심 쟁점은 외면한 채 집권 여당이 말꼬리 잡기, 트집 잡기 선거를 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강금실, 오세훈 두 후보 모두 귀족후보라며 서민의 이름을 팔아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후보 검증이냐, 흑색 선전이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내일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강금실, 오세훈 두 후보 간 양자 토론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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