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시험, 10문제 추가 오류 확인

입력 2006.05.09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치러진 세무사 시험에서 영어과목 11개 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된데 이어 추가로 10개 문항에서 정답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이 주관하는 세무사 시험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정답이 잘못된 문제는 재정학 3문제, 회계학 4문제, 세법학, 상법, 민법에서 각각 한문제 등 모두 10문제입니다.

국세청은 이 가운데 5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하고 4문항은 복수정답으로, 1문항은 정답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영어문제 11개가 모두 정답으로 인정된 뒤 추가로 확인된 문제 오류 10개가 더해져 모두 21문제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치러진 43회 세무사자격 1차 시험에서 200문항 중 7%가 넘는 문제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 자격시험인 세무사 시험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국세청은 현재는 문제 선정위원이 독립적으로 최종 문제를 확정하기 때문에 출제오류를 방지하기 어렵다며 현 시스템의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국세청은 앞으로 다수의 출제위원이 문제를 선정하고 검토위원이 또 다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출제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무효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행정.민사 소송도 낼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무사 시험, 10문제 추가 오류 확인
    • 입력 2006-05-09 11:57:41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달 치러진 세무사 시험에서 영어과목 11개 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된데 이어 추가로 10개 문항에서 정답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이 주관하는 세무사 시험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정답이 잘못된 문제는 재정학 3문제, 회계학 4문제, 세법학, 상법, 민법에서 각각 한문제 등 모두 10문제입니다. 국세청은 이 가운데 5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하고 4문항은 복수정답으로, 1문항은 정답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영어문제 11개가 모두 정답으로 인정된 뒤 추가로 확인된 문제 오류 10개가 더해져 모두 21문제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치러진 43회 세무사자격 1차 시험에서 200문항 중 7%가 넘는 문제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 자격시험인 세무사 시험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국세청은 현재는 문제 선정위원이 독립적으로 최종 문제를 확정하기 때문에 출제오류를 방지하기 어렵다며 현 시스템의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국세청은 앞으로 다수의 출제위원이 문제를 선정하고 검토위원이 또 다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출제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무효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행정.민사 소송도 낼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