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3개월째 냉랭

입력 2006.05.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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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비자 기대지수가 석 달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이 자칫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6개월 뒤의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치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100.6으로 지난 3월보다 2.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1월의 104.5, 2월의 103.8과 비교했을 때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 평균 소득 400만 원 이상 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106.5를 기록했지만, 한 달에 2백만 원 이하를 버는 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95.6을 기록해 소득별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또 지난달 경기 기대지수는 96.4를 기록해 전달보다 6.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최근 고유가와 환율하락이 소비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4월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105를 기록해 여전히 씀씀이를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 뒤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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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심리 3개월째 냉랭
    • 입력 2006-05-09 11:58:50
    뉴스 12
<앵커 멘트> 소비자 기대지수가 석 달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이 자칫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6개월 뒤의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치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100.6으로 지난 3월보다 2.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1월의 104.5, 2월의 103.8과 비교했을 때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 평균 소득 400만 원 이상 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106.5를 기록했지만, 한 달에 2백만 원 이하를 버는 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95.6을 기록해 소득별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또 지난달 경기 기대지수는 96.4를 기록해 전달보다 6.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최근 고유가와 환율하락이 소비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4월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105를 기록해 여전히 씀씀이를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 뒤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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