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속출

입력 2000.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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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사오마이의 북상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경남지방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쏜살 같은 급류 한 가운데서 택시기사와 승객 3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위 위에 겨우 걸친 택시는 금방이라도 떠내려갈듯 위태롭습니다.
오늘 사고는 빗길에서 미끄러진 택시가 5m 계곡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급류에 휘말려 50m를 떠내려간 택시는 계곡 중앙에 있는 바위 위에 걸리면서 승객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계모임 관광객 42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급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밭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 사고로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서울시 휘경동 49살 김봉현 씨가 숨지고 승객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차 승객: 나하고 친구랑 셋이 덮여 가지고 안에서 있고, 둘은 튀어나간 사람은 죽었죠.
⊙기자: 오늘 오전 88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가 3중 충돌을 일으키면서 승객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어린이 13명을 태운 승합차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1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태풍이 오기 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인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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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 교통사고 속출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태풍 사오마이의 북상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경남지방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쏜살 같은 급류 한 가운데서 택시기사와 승객 3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위 위에 겨우 걸친 택시는 금방이라도 떠내려갈듯 위태롭습니다. 오늘 사고는 빗길에서 미끄러진 택시가 5m 계곡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급류에 휘말려 50m를 떠내려간 택시는 계곡 중앙에 있는 바위 위에 걸리면서 승객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계모임 관광객 42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급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밭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 사고로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서울시 휘경동 49살 김봉현 씨가 숨지고 승객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차 승객: 나하고 친구랑 셋이 덮여 가지고 안에서 있고, 둘은 튀어나간 사람은 죽었죠. ⊙기자: 오늘 오전 88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가 3중 충돌을 일으키면서 승객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어린이 13명을 태운 승합차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1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태풍이 오기 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인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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