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 홍사붕 “이제는 남고 싶다”

입력 2006.05.09 (22:22) 수정 2006.05.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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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범 10년째인 프로농구에 팀을 여섯 번이나 이적한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른바 농구판의 방랑자 홍사붕 선수를, 박현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35살의 가드 홍사붕.

대박의 꿈에 부풀게 마련인 자유계약 신분이 됐지만 설레임 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홍사붕 선수 : "이팀에 마지막으로 남고 싶은것이 소망입니다."

데뷔 9년 동안 이팀 저팀 전전한 것만 무려 6번, 팀명이 바뀐 것까지 더하면 프로농구 최다인 9번을 옮겨다녔습니다.

산술적으로 매년, 새 유니폼을 입었을 만큼 기나긴 방랑 생활이었습니다.

백업 가드로 자신을 원했던 팀이 많았다는 점은 위안거리지만, 잦은 부상으로 수없이 고생하고 팀내 입지도 확실치 않았다는 점이 농구판의 방랑자가 된 이유입니다.

<인터뷰> 홍사붕 선수 : "팬들이 팀을 혼동할때 …"

또다시 자유계약 선수가 돼 원소속팀 KT&G와 협상중인 홍사붕.

대박을 기대하기보다, 이제는 팀에 남아 방랑의 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겠다는 바람뿐입니다.

<인터뷰> 홍사붕 선수 : "1분을 뛰든 2분을 뛰든 팬들이 오래 기억하는 선수가 되도록…"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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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랑자’ 홍사붕 “이제는 남고 싶다”
    • 입력 2006-05-09 21:49:54
    • 수정2006-05-09 2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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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범 10년째인 프로농구에 팀을 여섯 번이나 이적한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른바 농구판의 방랑자 홍사붕 선수를, 박현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35살의 가드 홍사붕. 대박의 꿈에 부풀게 마련인 자유계약 신분이 됐지만 설레임 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홍사붕 선수 : "이팀에 마지막으로 남고 싶은것이 소망입니다." 데뷔 9년 동안 이팀 저팀 전전한 것만 무려 6번, 팀명이 바뀐 것까지 더하면 프로농구 최다인 9번을 옮겨다녔습니다. 산술적으로 매년, 새 유니폼을 입었을 만큼 기나긴 방랑 생활이었습니다. 백업 가드로 자신을 원했던 팀이 많았다는 점은 위안거리지만, 잦은 부상으로 수없이 고생하고 팀내 입지도 확실치 않았다는 점이 농구판의 방랑자가 된 이유입니다. <인터뷰> 홍사붕 선수 : "팬들이 팀을 혼동할때 …" 또다시 자유계약 선수가 돼 원소속팀 KT&G와 협상중인 홍사붕. 대박을 기대하기보다, 이제는 팀에 남아 방랑의 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겠다는 바람뿐입니다. <인터뷰> 홍사붕 선수 : "1분을 뛰든 2분을 뛰든 팬들이 오래 기억하는 선수가 되도록…"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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