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지역에 사상 최악의 홍수

입력 2000.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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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도 메콩강 지역에 사상 최악의 홍수를 맞고 있고,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 일주일 가까이 내린 폭설로 도시가 고립되는 재해를 겪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베트남 최악의 대홍수로 세계적인 곡창지대인 메콩강 삼각지역이 거대한 호수로 변했습니다.
수천 채의 가옥과 2만 5000ha(헥타르)가 넘는 기름진 옥토가 흙탕물에 잠겼으며 최소한 8명이 숨지고 5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말부터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관통하는 메콩강 상류와 중류지역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홍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지역의 안지암과 동탑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후 캄보디아에서도 두 달 넘게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모두 80여 명이 사망했으며 1000만달러가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이번 호우로 수도 프놈펜을 관통하는 메콩강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최악의 경우 프놈펜의 수몰을 막기 위해 강둑의 일부를 폭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 일주일 가까이 폭설이 쏟아지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수천명의 주민들의 발이 묶이는 등 도시 전체가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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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콩강 지역에 사상 최악의 홍수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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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도 메콩강 지역에 사상 최악의 홍수를 맞고 있고,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 일주일 가까이 내린 폭설로 도시가 고립되는 재해를 겪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베트남 최악의 대홍수로 세계적인 곡창지대인 메콩강 삼각지역이 거대한 호수로 변했습니다. 수천 채의 가옥과 2만 5000ha(헥타르)가 넘는 기름진 옥토가 흙탕물에 잠겼으며 최소한 8명이 숨지고 5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말부터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관통하는 메콩강 상류와 중류지역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홍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지역의 안지암과 동탑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후 캄보디아에서도 두 달 넘게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모두 80여 명이 사망했으며 1000만달러가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이번 호우로 수도 프놈펜을 관통하는 메콩강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최악의 경우 프놈펜의 수몰을 막기 위해 강둑의 일부를 폭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 일주일 가까이 폭설이 쏟아지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수천명의 주민들의 발이 묶이는 등 도시 전체가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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