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입력 2006.05.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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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에게 술 판 가게 적발 (NHK)

트럭 운전기사들에게 술을 판매해온 가게가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교토와 산인 지방을 잇는 9번 국도변의 라면가게.

최근 효고현 내 9번 국도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6명의 기사 가운데 5명이 이 가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색의 계기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진술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생맥주 한 컵과 물을 탄 고구마소주 다섯 잔을 마신 뒤 8킬로미터를 운전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 가게가 운전 기사들에게 일상적으로 술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라면가게 주인 : "술 매상이 많찮아요. 술을 팔면 안된다는 규칙도 없고요."

라면은 550엔, 생맥주는 500엔이기 때문에 술을 팔 경우 매출이 2, 3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기사들에게 술을 파는 가게가 또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운전수 : "식당에 들어가면 (다른 운전수 앞에) 맥주병이 5, 6개 놓여 있어요.대부분 술을 팔아요."

경찰은 가게들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불법 관광 상품 주의 (CCTV)

만리장성과 명 13능을 둘러보는 베이징시의 일일 관광 상품 가운데 불법 상품이 기승을 부려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불법 관광 상품을 단속하기 위해 베이징시는 지난해 9월부터 버스와 스케줄 등을 통일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규 노선으로 하루 평균 관광객 5~ 600명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 이 숫자는 희망자의 반도 실어나르지 못합니다.

일일 관광의 경우 관광객 수가 고정적이지 않은데다 여행 시간도 짧아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들이 투자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왕쟈닝/베이징 관광센터 부사장 : “이윤이 낮아 정식 허가 업체들은 이일을 꺼립니다.”

베이징시의 500여 개의 정식 관광 업체 가운데 일일 베이징 관광을 취급하는 곳은 서른 곳에 불과합니다.

이 서른 개 업체가 수요를 다 매꾸지 못하게 되면서 불법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법업체들은 정해진 영업 장소가 없고 사회적 책임을 질 필요도 없어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관계당국이 여러 차례 단속에 나섰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업허가를 받은 관광 업체는 적은것도 불법 관광 상품이 기승을 부리는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어린이, 청소년 홍역 비상 (ZDF)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약 만천 명이 홍역에 걸려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제 홍역은 예방주사만 맞으면 별 문제없이 넘길 수 있는 가벼운 질병입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예방주사를 소홀히 해 낭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 뒤스부르크의 이 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홍역에 걸린 이후 지금까지 만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홍역에 걸렸습니다.

<인터뷰> 코브나츠키 박사(소아과 의사) : “홍역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위험하지 않은 게 아닙니다. 특히 급성 뇌염 같은 합병증도 생각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사전에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당국을 유엔아동권리협약과 독일 어린이법을 어겼다고 비난합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모든 학부모와 학교 측에 적시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며, 예방접종은 법적인 강제사항도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주사를 맞을 때 자녀의 눈물이 가슴 아프기는 하겠지만 자칫 뇌염으로 인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라고 전문가들을 권고합니다.

아프리카,체험 관광 인기 (F2)

아프리카 빈국에서 지역의 소박한 생활을 체험하며 즐기는 색다른 관광 방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바오밥나무가 늘어선 흙길을 관광객들이 스쿠터를 타고 지나갑니다.

부르키나파소에서 바캉스를 즐기고 있는 프랑스 관광객들입니다.

이곳에서는 스쿠터나 자전거가 유일한 이동수단입니다.

싼 비용으로 천천히 주변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인터뷰>세자르/프랑스 관광객: “이렇게 다니면 언제든 멈춰설 수 있고 주민들과 만날 수도 있어 좋습니다.”

인근 농경지 방문 코스입니다.

마침 물고기에게 닭을 제물로 바치며 건강과 번영, 다산 등을 비는 제사를 지냅니다.

관광객들은 여정 중 야외에서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때로는 이처럼 특이한 경험을 위해 찾아온 서양 관광객들을 마을 주민들이 더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 같은 색다른 분위기의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 관광은 항공료와 스쿠터 사용료를 포함해 일주일에 930유로, 약 110만원 정도로 매우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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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5-22 15: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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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에게 술 판 가게 적발 (NHK) 트럭 운전기사들에게 술을 판매해온 가게가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교토와 산인 지방을 잇는 9번 국도변의 라면가게. 최근 효고현 내 9번 국도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6명의 기사 가운데 5명이 이 가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색의 계기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진술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생맥주 한 컵과 물을 탄 고구마소주 다섯 잔을 마신 뒤 8킬로미터를 운전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 가게가 운전 기사들에게 일상적으로 술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라면가게 주인 : "술 매상이 많찮아요. 술을 팔면 안된다는 규칙도 없고요." 라면은 550엔, 생맥주는 500엔이기 때문에 술을 팔 경우 매출이 2, 3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기사들에게 술을 파는 가게가 또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운전수 : "식당에 들어가면 (다른 운전수 앞에) 맥주병이 5, 6개 놓여 있어요.대부분 술을 팔아요." 경찰은 가게들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불법 관광 상품 주의 (CCTV) 만리장성과 명 13능을 둘러보는 베이징시의 일일 관광 상품 가운데 불법 상품이 기승을 부려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불법 관광 상품을 단속하기 위해 베이징시는 지난해 9월부터 버스와 스케줄 등을 통일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규 노선으로 하루 평균 관광객 5~ 600명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 이 숫자는 희망자의 반도 실어나르지 못합니다. 일일 관광의 경우 관광객 수가 고정적이지 않은데다 여행 시간도 짧아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들이 투자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왕쟈닝/베이징 관광센터 부사장 : “이윤이 낮아 정식 허가 업체들은 이일을 꺼립니다.” 베이징시의 500여 개의 정식 관광 업체 가운데 일일 베이징 관광을 취급하는 곳은 서른 곳에 불과합니다. 이 서른 개 업체가 수요를 다 매꾸지 못하게 되면서 불법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법업체들은 정해진 영업 장소가 없고 사회적 책임을 질 필요도 없어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관계당국이 여러 차례 단속에 나섰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업허가를 받은 관광 업체는 적은것도 불법 관광 상품이 기승을 부리는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어린이, 청소년 홍역 비상 (ZDF)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약 만천 명이 홍역에 걸려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제 홍역은 예방주사만 맞으면 별 문제없이 넘길 수 있는 가벼운 질병입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예방주사를 소홀히 해 낭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 뒤스부르크의 이 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홍역에 걸린 이후 지금까지 만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홍역에 걸렸습니다. <인터뷰> 코브나츠키 박사(소아과 의사) : “홍역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위험하지 않은 게 아닙니다. 특히 급성 뇌염 같은 합병증도 생각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사전에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당국을 유엔아동권리협약과 독일 어린이법을 어겼다고 비난합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모든 학부모와 학교 측에 적시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며, 예방접종은 법적인 강제사항도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주사를 맞을 때 자녀의 눈물이 가슴 아프기는 하겠지만 자칫 뇌염으로 인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라고 전문가들을 권고합니다. 아프리카,체험 관광 인기 (F2) 아프리카 빈국에서 지역의 소박한 생활을 체험하며 즐기는 색다른 관광 방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바오밥나무가 늘어선 흙길을 관광객들이 스쿠터를 타고 지나갑니다. 부르키나파소에서 바캉스를 즐기고 있는 프랑스 관광객들입니다. 이곳에서는 스쿠터나 자전거가 유일한 이동수단입니다. 싼 비용으로 천천히 주변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인터뷰>세자르/프랑스 관광객: “이렇게 다니면 언제든 멈춰설 수 있고 주민들과 만날 수도 있어 좋습니다.” 인근 농경지 방문 코스입니다. 마침 물고기에게 닭을 제물로 바치며 건강과 번영, 다산 등을 비는 제사를 지냅니다. 관광객들은 여정 중 야외에서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때로는 이처럼 특이한 경험을 위해 찾아온 서양 관광객들을 마을 주민들이 더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 같은 색다른 분위기의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 관광은 항공료와 스쿠터 사용료를 포함해 일주일에 930유로, 약 110만원 정도로 매우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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