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한강투신, 지하철 선로 시위

입력 2006.05.30 (22:16) 수정 2006.06.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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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마사 자격문제로 시각 장애인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한강에 뛰어드는가 하면 지하철 선로를 기습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대교에서 시각장애인 4명이 잇따라 한강으로 몸을 던집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이 미처 손 쓸 겨를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다리 밑에서 대기하고 있던 구조대가 곧바로 구조해 큰 화는 면했습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항의하며 어제 오후부터 동료 시각장애인 10여 명과 함께 시위를 벌여 왔습니다.

또 오늘 오후 6시 50분 쯤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20여 명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선로를, 7시 쯤에는 10여 명이 4호선 명동역 선로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4호선의 당고개방향은 20분, 사당방향은 40분 동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앞서 시각장애인들은 어제밤에도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선로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한안마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생계 보장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습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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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 장애인 한강투신, 지하철 선로 시위
    • 입력 2006-05-30 21:28:01
    • 수정2006-06-01 1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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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마사 자격문제로 시각 장애인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한강에 뛰어드는가 하면 지하철 선로를 기습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대교에서 시각장애인 4명이 잇따라 한강으로 몸을 던집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이 미처 손 쓸 겨를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다리 밑에서 대기하고 있던 구조대가 곧바로 구조해 큰 화는 면했습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항의하며 어제 오후부터 동료 시각장애인 10여 명과 함께 시위를 벌여 왔습니다. 또 오늘 오후 6시 50분 쯤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20여 명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선로를, 7시 쯤에는 10여 명이 4호선 명동역 선로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4호선의 당고개방향은 20분, 사당방향은 40분 동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앞서 시각장애인들은 어제밤에도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선로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한안마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생계 보장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습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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