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땀을 쥐는 ‘접전’…서로 승리 장담

<앵커 멘트>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을 지켜보고 있을 두 제주지사 후보 캠프의 표정을, 서승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 예측 조사 결과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와 무소속 김태환 후보의 경합으로 나타나자 두 후보 선거 캠프에 순간 숨죽인 듯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0.2% 포인트 차이의 박빙 혼전 양상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개표가 진행 중인 이 시각에도 두 후보 측은 모두 피를 말리는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손에 땀을 쥐며 개표 방송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두 후보 측은 이번 선거에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명관(제주도지사 후보/한나라당) : "도민들께서는 변화를 갈구하고 있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확실하기 때문에 저는 선거 결과에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환(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 "저는 확신합니다. 온 도민의 성원, 그동안 도민들의 열성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확실히 승리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개표 집계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어서 두 후보 측은 개표 마지막 시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초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두쪽으로 갈라진 제주도민의 정서를 봉합하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