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1분기 우리 국민의 실질소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이 주된 이유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28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민간소비도 1.3%의 양호한 성장세인 것으로 통계상에는 나타납니다.
하지만 실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이와는 딴판입니다.
<녹취>시장상인 : "작년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죠, 아무리 싸도 많이 줄었어요"
<녹취>시장상인 : "작년보다 한 60%밖에 안돼요"
이유는 소득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 총소득, GNI는 지난 1분기 0.6% 감소해 1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 단가는 떨어지고 유가급등으로 수입액은 커지면서 무려 16조 원의 무역손실이 발생한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결국 100만원짜리 물건을 만들어도 10%가 무역손실로 빠져나가 실제 손에 떨어지는 건 90만원이란 얘깁니다.
실질 소득의 감소추세가 계속될 경우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소득은 줄었는데 소비가 늘고 있다면 결국 빚이 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종규(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다는 의미가 되고 어디선가 빚을 내고 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지금의 소비 증가세가 얼마나 탄탄한지 여기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한편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1.2% 증가에 그쳐 1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설비투자도 감소해 올해 5% 성장이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지난 1분기 우리 국민의 실질소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이 주된 이유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28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민간소비도 1.3%의 양호한 성장세인 것으로 통계상에는 나타납니다.
하지만 실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이와는 딴판입니다.
<녹취>시장상인 : "작년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죠, 아무리 싸도 많이 줄었어요"
<녹취>시장상인 : "작년보다 한 60%밖에 안돼요"
이유는 소득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 총소득, GNI는 지난 1분기 0.6% 감소해 1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 단가는 떨어지고 유가급등으로 수입액은 커지면서 무려 16조 원의 무역손실이 발생한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결국 100만원짜리 물건을 만들어도 10%가 무역손실로 빠져나가 실제 손에 떨어지는 건 90만원이란 얘깁니다.
실질 소득의 감소추세가 계속될 경우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소득은 줄었는데 소비가 늘고 있다면 결국 빚이 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종규(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다는 의미가 되고 어디선가 빚을 내고 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지금의 소비 증가세가 얼마나 탄탄한지 여기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한편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1.2% 증가에 그쳐 1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설비투자도 감소해 올해 5% 성장이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 실질 총소득 감소세
-
- 입력 2006-06-02 21:05:52
- 수정2006-06-02 22:32:00
<앵커 멘트>
지난 1분기 우리 국민의 실질소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이 주된 이유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28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민간소비도 1.3%의 양호한 성장세인 것으로 통계상에는 나타납니다.
하지만 실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이와는 딴판입니다.
<녹취>시장상인 : "작년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죠, 아무리 싸도 많이 줄었어요"
<녹취>시장상인 : "작년보다 한 60%밖에 안돼요"
이유는 소득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 총소득, GNI는 지난 1분기 0.6% 감소해 1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 단가는 떨어지고 유가급등으로 수입액은 커지면서 무려 16조 원의 무역손실이 발생한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결국 100만원짜리 물건을 만들어도 10%가 무역손실로 빠져나가 실제 손에 떨어지는 건 90만원이란 얘깁니다.
실질 소득의 감소추세가 계속될 경우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소득은 줄었는데 소비가 늘고 있다면 결국 빚이 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종규(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다는 의미가 되고 어디선가 빚을 내고 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지금의 소비 증가세가 얼마나 탄탄한지 여기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한편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1.2% 증가에 그쳐 1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설비투자도 감소해 올해 5% 성장이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
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김현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