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지킨 ‘이을용 왼발슛’

입력 2006.06.05 (22:12) 수정 2006.06.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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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쉬운 패배속에서도 이을용 선수의 통쾌한 왼발 중거리 슛은 태극전사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답답하게 끌려가던 후반 5분, 이을용의 왼발이 진가를 발합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치고 들어간 이을용은 가나 수비진이 주춤거리는 순간, 아무도 예상치 못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립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보지만, 공은 이미 그물을 출렁입니다.

태극전사의 자존심을 지킨 통쾌한 슛이자, 투르쿠 전사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넓은 시야에 바탕을 둔 볼 배급 능력과 절묘한 도움주기, 고비때마다 터지는 왼발 슛은 이을용 선수의 전매특헙니다.

한일월드컵 당시 4강신화의 출발점이 됐던 폴란드 전 첫 골 도움과 미국전 동점골 도움,

3.4위전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모두 그의 왼발에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잦은 부상을 이겨내며, 3년여동안 몸싸움이 심한 터키 리그에서 다져진 체력과 투혼은 중원 해결사로서 태극전사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을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자신감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실력 100% 발휘한다면 제가 보기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왼발의 달인 이을용, 그의 마법같은 왼발이 본선에서도 시원스레 터져주기를 온 국민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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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심 지킨 ‘이을용 왼발슛’
    • 입력 2006-06-05 21:46:28
    • 수정2006-06-05 2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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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쉬운 패배속에서도 이을용 선수의 통쾌한 왼발 중거리 슛은 태극전사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답답하게 끌려가던 후반 5분, 이을용의 왼발이 진가를 발합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치고 들어간 이을용은 가나 수비진이 주춤거리는 순간, 아무도 예상치 못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립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보지만, 공은 이미 그물을 출렁입니다. 태극전사의 자존심을 지킨 통쾌한 슛이자, 투르쿠 전사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넓은 시야에 바탕을 둔 볼 배급 능력과 절묘한 도움주기, 고비때마다 터지는 왼발 슛은 이을용 선수의 전매특헙니다. 한일월드컵 당시 4강신화의 출발점이 됐던 폴란드 전 첫 골 도움과 미국전 동점골 도움, 3.4위전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모두 그의 왼발에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잦은 부상을 이겨내며, 3년여동안 몸싸움이 심한 터키 리그에서 다져진 체력과 투혼은 중원 해결사로서 태극전사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을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자신감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실력 100% 발휘한다면 제가 보기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왼발의 달인 이을용, 그의 마법같은 왼발이 본선에서도 시원스레 터져주기를 온 국민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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