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 첫날, 팽팽한 줄다리기

입력 2006.06.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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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자유무역협정 본협상이 우리시각으로 어제밤 워싱턴에서 시작돼 이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시각차가 컸던 만큼 협상 첫날 부터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측 김종훈 수석대표와 미국측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가 미 무역대표부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반대 시위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첫 협상은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40 초 가량 상견례 장면만 공개한뒤 곧바로 비공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협상단은 오늘은 12개 분과만 회의를 열어 조항 하나하나씩 검토하는 축조심의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 "서로 초안에 대해서 초안 사이에 나타난 공통점과 차이점 그런 것에 대해서 서로 오늘 첫 회의니까 이제 두시간 했거든요, 앞으로 잘될 겁니다."

양측은 오늘 협상에서 서로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조항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민감한 분야인 쌀 개방과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우리측이 제안한 통합 협정문 작성에 미국측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종훈 수석대표는 오늘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첫협상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협상 첫날과는 달리 내일은 큰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협정문 초안을 놓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세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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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협상 첫날, 팽팽한 줄다리기
    • 입력 2006-06-06 08: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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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자유무역협정 본협상이 우리시각으로 어제밤 워싱턴에서 시작돼 이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시각차가 컸던 만큼 협상 첫날 부터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측 김종훈 수석대표와 미국측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가 미 무역대표부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반대 시위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첫 협상은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40 초 가량 상견례 장면만 공개한뒤 곧바로 비공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협상단은 오늘은 12개 분과만 회의를 열어 조항 하나하나씩 검토하는 축조심의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 "서로 초안에 대해서 초안 사이에 나타난 공통점과 차이점 그런 것에 대해서 서로 오늘 첫 회의니까 이제 두시간 했거든요, 앞으로 잘될 겁니다." 양측은 오늘 협상에서 서로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조항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민감한 분야인 쌀 개방과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우리측이 제안한 통합 협정문 작성에 미국측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종훈 수석대표는 오늘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첫협상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협상 첫날과는 달리 내일은 큰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협정문 초안을 놓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세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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