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학교의 ‘대~한민국’ 물결

입력 2006.06.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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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생이 붉은악마가 돼 대한민국을 목청껏 높이는 독일 학교가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의 사회와 문화도 함께 배우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고 합니다.

김정환 기자가 독일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용한 독일 마을의 한 학교, 쉬는 시간이 되자 붉은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모여듭니다.

조용했던 학교에 우렁찬 응원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대~한민국”

독일과 한국의 월드컵 전을 가정해도 절반은 한국 편.

<현장음>'도이칠란드'.. '대한민국’

독일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목청껏 높이는 이유는 이 학교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응원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전교생 천 여명이 우리나라 응원을 배운지는 벌써 2년째, 신명나는 붉은 악마 응원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엔리코: "당연히 응원이 열기있고 다 같이 할 수 있고 축구 응원 자체가 좋다. 한국은 아주 좋은 팀 이죠"

이번엔 체육시간 5대 5 축구경기, 붉은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은 한국팀, 나머지는 독일팀이 돼 경기를 펼칩니다.

여기서도 붉은 악마 응원은 계속됩니다.

<인터뷰>라하 학생: "우리학교가 한국 응원 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이고 한국이 멋진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한국을 응원합니다. "

이 학교 학생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광장에서 한국팀을 단체로 응원할 계획입니다.

응원 뿐만 아닙니다.

태극기도 이제 어렵지 않게 그려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사벨: "얼굴에 태국기도 그려 보고 많이 봐서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도 배우면서 우리나라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교장: "응원 배우기를 통해서 먼 나라 한국을 학생들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월드컵은 이제 단순한 축구 대회가 아니라 먼 나라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으로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히빅스벡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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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학교의 ‘대~한민국’ 물결
    • 입력 2006-06-08 2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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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생이 붉은악마가 돼 대한민국을 목청껏 높이는 독일 학교가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의 사회와 문화도 함께 배우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고 합니다. 김정환 기자가 독일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용한 독일 마을의 한 학교, 쉬는 시간이 되자 붉은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모여듭니다. 조용했던 학교에 우렁찬 응원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대~한민국” 독일과 한국의 월드컵 전을 가정해도 절반은 한국 편. <현장음>'도이칠란드'.. '대한민국’ 독일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목청껏 높이는 이유는 이 학교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응원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전교생 천 여명이 우리나라 응원을 배운지는 벌써 2년째, 신명나는 붉은 악마 응원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엔리코: "당연히 응원이 열기있고 다 같이 할 수 있고 축구 응원 자체가 좋다. 한국은 아주 좋은 팀 이죠" 이번엔 체육시간 5대 5 축구경기, 붉은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은 한국팀, 나머지는 독일팀이 돼 경기를 펼칩니다. 여기서도 붉은 악마 응원은 계속됩니다. <인터뷰>라하 학생: "우리학교가 한국 응원 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이고 한국이 멋진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한국을 응원합니다. " 이 학교 학생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광장에서 한국팀을 단체로 응원할 계획입니다. 응원 뿐만 아닙니다. 태극기도 이제 어렵지 않게 그려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사벨: "얼굴에 태국기도 그려 보고 많이 봐서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도 배우면서 우리나라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교장: "응원 배우기를 통해서 먼 나라 한국을 학생들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월드컵은 이제 단순한 축구 대회가 아니라 먼 나라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으로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히빅스벡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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