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나도 떠난다?”…사실무근

<앵커 멘트>

토고의 간판스타 아데바요르가 대표팀을 떠난다는 이런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금전 시작된 토고 대표팀 훈련장에 아데바요르가 참가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독일 송전헌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피스터 감독의 사퇴에 아데바요르까지 가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감독과 코치가 팀을 떠난 이상, 자신도 팀에 남아있지 않겠다는 것이 토고의 한 라디오 방송이 밝힌 아데바요르의 사퇴 이유입니다.

토고 전력의 반이라는 아데바요르까지 팀을 떠난다면 토고는 정상적인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아데바요르는 조금 전 끝난 팀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석해 지켜보는 팬들에게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아데바요르의 동반 사퇴는 추측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또 아데바요르를 잘 아는 주변 인물들도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절호의 기회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보도하기 위해 토고의 훈련캠프에는 수백명의 전세계 언론들이 모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토고 현지에선 대표팀의 내분이 충격적이라며 이번 월드컵에 비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고 대표팀 관계자는 월드컵 출전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토고는 월드컵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무너지고 있습니다.

독일 퀼른에서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