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도둑맞은 ‘19호 홈런’

입력 2006.06.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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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가 투런 홈런을 치고도 무효가 됐지만 비디오 확인결과 오심으로 밝혀져 일본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구단의 정식 항의가 받아들여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대 1이던 3회 투아웃 1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지바 롯데 와다나베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1루주자와 이승엽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2점이 추가되어야 할 상황, 그러나 롯데 3루수가 1루주자가 3루를 밟지 않았다고 항의를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3루심이 아웃을 선언합니다.

투아웃이었기 때문에 선행주자가 3루에서 아웃되면서 쓰리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돼, 이승엽은 120미터나 공을 보내고도 홈런이 아닌 단타로 기록됐습니다.

그런데 3루심의 판정이 오심으로 드러났습니다.

1루주자 오제키 선수는 3루 베이스를 오른발 뒷부분으로 분명히 밟았습니다.

요미우리 구단은 오늘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오심에 대해 정식 항의문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야마기시(홍보부장) :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러 오심임을 밝혔고 센트럴리그 연맹에 정식 항의문을 보내기로 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이번주 내로 센트럴리그 연맹에 항의문을 보내 이번 오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홈런 선두 무라타에 1개 차로 추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귀중한 홈런 1개를 도둑맞은 이승엽, 오심의 희생양이 된 이승엽이 홈런 사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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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도둑맞은 ‘19호 홈런’
    • 입력 2006-06-12 21:23:47
    뉴스 9
<앵커 멘트>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가 투런 홈런을 치고도 무효가 됐지만 비디오 확인결과 오심으로 밝혀져 일본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구단의 정식 항의가 받아들여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대 1이던 3회 투아웃 1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지바 롯데 와다나베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1루주자와 이승엽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2점이 추가되어야 할 상황, 그러나 롯데 3루수가 1루주자가 3루를 밟지 않았다고 항의를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3루심이 아웃을 선언합니다. 투아웃이었기 때문에 선행주자가 3루에서 아웃되면서 쓰리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돼, 이승엽은 120미터나 공을 보내고도 홈런이 아닌 단타로 기록됐습니다. 그런데 3루심의 판정이 오심으로 드러났습니다. 1루주자 오제키 선수는 3루 베이스를 오른발 뒷부분으로 분명히 밟았습니다. 요미우리 구단은 오늘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오심에 대해 정식 항의문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야마기시(홍보부장) :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러 오심임을 밝혔고 센트럴리그 연맹에 정식 항의문을 보내기로 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이번주 내로 센트럴리그 연맹에 항의문을 보내 이번 오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홈런 선두 무라타에 1개 차로 추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귀중한 홈런 1개를 도둑맞은 이승엽, 오심의 희생양이 된 이승엽이 홈런 사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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