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선수도 필승전략… “모든 준비 끝”

<앵커 멘트>

12번째 선수 붉은악마들도 응원 필승전략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토고전에 모든 응원의 역량을 쏟아부어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만을 기다렸다.

결전의 날을 맞은 붉은 악마 캠핑장엔 긴장감이 감싸고 돕니다.

<인터뷰>이정례 (붉은악마): "정말 떨려요. 그래도 우리 선수들 믿으니까 꼭 이길거에요. 화이팅!!"

응원 함성을 이끌어 낼 북, 대형 태극기 등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2002년의 카드섹션을 대신할 응원 메시지를 적은 대형 천도 극비 보안 속에 서울에서 공수됐습니다.

<인터뷰>"(경기때 문구가 공개돼요?) 2002년에도 경기 전엔 아무도 몰랐잖아요. 확실한 메시지를 전해 주기위해 비밀로 합니다. (멋있는 건가요?) 우리가 멋 없는 거 한 적 있나요?"

저마다 개성넘치는 응원 패션으로 맘껏 치장했습니다.

<인터뷰>이현희: "경기장에서 걸릴까봐 스티로폼으로 만든거에요."

출발 직전에 열린 비장한 출정식,

애국가가 울려퍼집니다.

<녹취>" 애국가를 부르고 출발하겠습니다."

원정 응원인만큼 붉은 악마들은 일당 백의 정신으로 싸울 생각입니다.

<녹취>"대~~ 한민국"

붉은 악마들은 경기시작 5시간 전에 첫 경기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장 앞은 이미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2시간 앞으로 다가온 첫경기,

붉은 악마들은 그동안 준비해온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