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프랑스 “4년전보다 나아졌다”

<앵커 멘트>

우리 팀의 대 토고전 승리를 지켜본 스위스와 프랑스는 4년 전보다 실력이 나아졌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면서도 16강에는 자신들이 올라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이끌어낸 우리 팀의 투지를 지켜본 스위스와 프랑스엔 한국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우리나라가 토고를 지배했으며, 빠르고 힘이 넘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특히 4년 전 본선을 앞두고 우리나라에 혼쭐이 났던 프랑스는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프랑스 풋볼 365 웹사이트 기자) : "프랑스가 굉장히 힘든 경기를 할 것 같습니다. 2002년에 3대 2로 어렵게 이겼던 기억을 프랑스 선수들이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스위스전 무승부로 부담이 커진 프랑스 감독은 한국전 필승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레몽 도미니크(프랑스 대표팀 감독) : "다음 경기는 한국과 있습니다. 반드시 점수를 따내야 하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16강 진출 제물로 우리나라를 꼽고 있는 스위스도 4년 전보다 나아진 한국팀의 경기력에 경계심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필립(스위스 풋볼 매거진 기자) : "더 이상 2002년의 한국팀의 모습이 아니기때문에 프랑스전에서 반드시 이겼어야 했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16강에는 프랑스와 스위스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결전을 앞두고 기세를 선점하려는 신경전의 모습도 엿보였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