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교도소…어디서나 ‘오~필승’

입력 2006.06.14 (22:28) 수정 2006.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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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다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토고전 승리의 감동을 되살려봅니다.

종교시설과 병원에서는 물론 교도소안에서도 어제밤에는 통쾌한 환호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이호을 기자 입니다.

<리포트>

"오~필승 코리아" 사찰 법당에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꼭지점댄스가 등장합니다.

스님들도 승복 대신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연호합니다.

<인터뷰>김정휘 (서울 신림동): "이번에 4강 진출 확실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성당 앞뜰도 온통 붉은 물결이 출렁입니다.

꼬마들도 마냥 신이 납니다.

<인터뷰> 꼬마들: "(안졸려?) 예. (새벽에 또 나올거야?) 예"

노동자들의 임금투쟁결의대회는 응원전으로 바뀌었습니다.

투쟁용 붉은색 머리띠와 북은 응원도구로 변했습니다.

<인터뷰>이재은 (공장 노동자): "일하는 시간에 경기를 봤기 때문에 이겼으니까 작업도 안전하게 최선을 다했다. 작업능률도 확실히 좋게 올라가고..."

온천에서도 응원전은 뜨겁습니다.

골이 터질 때마다 물장구를 치고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녹취> "대~한민국! 빵 빵빵 빵 빵"

질주하는 고속열차 안에서도 객실이 떠나갈 듯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거리로 나갈 수 없는 환자들도 병원 로비에 모여 승리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이 통쾌한 첫 승을 거둔 이날,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붉은 악마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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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교도소…어디서나 ‘오~필승’
    • 입력 2006-06-14 21:54:03
    • 수정2006-06-14 2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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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다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토고전 승리의 감동을 되살려봅니다. 종교시설과 병원에서는 물론 교도소안에서도 어제밤에는 통쾌한 환호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이호을 기자 입니다. <리포트> "오~필승 코리아" 사찰 법당에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꼭지점댄스가 등장합니다. 스님들도 승복 대신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연호합니다. <인터뷰>김정휘 (서울 신림동): "이번에 4강 진출 확실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성당 앞뜰도 온통 붉은 물결이 출렁입니다. 꼬마들도 마냥 신이 납니다. <인터뷰> 꼬마들: "(안졸려?) 예. (새벽에 또 나올거야?) 예" 노동자들의 임금투쟁결의대회는 응원전으로 바뀌었습니다. 투쟁용 붉은색 머리띠와 북은 응원도구로 변했습니다. <인터뷰>이재은 (공장 노동자): "일하는 시간에 경기를 봤기 때문에 이겼으니까 작업도 안전하게 최선을 다했다. 작업능률도 확실히 좋게 올라가고..." 온천에서도 응원전은 뜨겁습니다. 골이 터질 때마다 물장구를 치고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녹취> "대~한민국! 빵 빵빵 빵 빵" 질주하는 고속열차 안에서도 객실이 떠나갈 듯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거리로 나갈 수 없는 환자들도 병원 로비에 모여 승리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이 통쾌한 첫 승을 거둔 이날,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붉은 악마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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