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추태·사고, 얼룩진 자화상

입력 2006.06.15 (22:05) 수정 2006.06.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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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에서 우려했던 훌리건 난동사태가 벌어졌습니다.

3백여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월드컵으로 인한 지구촌 사건사고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적인 축구팬들이 술병을 던지고 의자와 책상을 뒤엎습니다.

이른바 유럽판 한-일전으로 불리는 독일-폴란드전을 응원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양국 훌리건들이 벌인 난동입니다.

경기가 가열되면서 양국 축구팬 사이의 충돌도 격렬해졌습니다.

<인터뷰>한스 슐츠(독일 도르트문트 경찰서장) : "3백 명을 체포했습니다. 반은 폴란드인이고 반은 독일인입니다."

이 난동으로 양측 축구팬 여러명이 다쳤습니다.

태국에서는 월드컵 경기 중계 방송을 보던 팬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 2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파타야 시내의 한 식당에서 이탈리아와 가나의 경기를 보고 환호하던 남자 2명이 조용히 해줄 것을 요구한 다른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13일 한국과 토고전에서 한국이 역전승을 거두자 40대 여성이 기쁨에 겨워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후난성 창사의 한 술집에서도 20대 청년이 밤 새워 축구경기를 보다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6명이 월드컵 경기를 보다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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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추태·사고, 얼룩진 자화상
    • 입력 2006-06-15 21:35:07
    • 수정2006-06-15 22:07:09
    뉴스 9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에서 우려했던 훌리건 난동사태가 벌어졌습니다. 3백여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월드컵으로 인한 지구촌 사건사고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적인 축구팬들이 술병을 던지고 의자와 책상을 뒤엎습니다. 이른바 유럽판 한-일전으로 불리는 독일-폴란드전을 응원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양국 훌리건들이 벌인 난동입니다. 경기가 가열되면서 양국 축구팬 사이의 충돌도 격렬해졌습니다. <인터뷰>한스 슐츠(독일 도르트문트 경찰서장) : "3백 명을 체포했습니다. 반은 폴란드인이고 반은 독일인입니다." 이 난동으로 양측 축구팬 여러명이 다쳤습니다. 태국에서는 월드컵 경기 중계 방송을 보던 팬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 2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파타야 시내의 한 식당에서 이탈리아와 가나의 경기를 보고 환호하던 남자 2명이 조용히 해줄 것을 요구한 다른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13일 한국과 토고전에서 한국이 역전승을 거두자 40대 여성이 기쁨에 겨워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후난성 창사의 한 술집에서도 20대 청년이 밤 새워 축구경기를 보다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6명이 월드컵 경기를 보다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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