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정상회의 개막…“세계 평화 기원”

입력 2006.06.16 (22:14) 수정 2006.06.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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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정상회의가 광주에서 개막됐습니다.
5.18 정신을 기리며 동아시아의 민주주의 확산을 논의하고 북핵문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등 노벨 평화상 수상자 12명과 세계 인권운동가들이 평화를 위해 광주에 모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5.18 정신이 이번 회의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前 대통령): "광주 의거의 정신이 깃든 이곳에서 2006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를 갖게 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과 북한의 핵 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고르바초프: "북핵 문제가 해결되는데는 의구심이 없다. 남북 이해 관계를 고려해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과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평화를 기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어진 학술회의에서 수상자들은 평화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개회식에 앞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평화의 소나무를 심기도 했습니다.

폐막일인 내일 채택할 광주 선언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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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 정상회의 개막…“세계 평화 기원”
    • 입력 2006-06-16 21:07:26
    • 수정2006-06-16 2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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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정상회의가 광주에서 개막됐습니다. 5.18 정신을 기리며 동아시아의 민주주의 확산을 논의하고 북핵문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등 노벨 평화상 수상자 12명과 세계 인권운동가들이 평화를 위해 광주에 모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5.18 정신이 이번 회의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前 대통령): "광주 의거의 정신이 깃든 이곳에서 2006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를 갖게 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과 북한의 핵 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고르바초프: "북핵 문제가 해결되는데는 의구심이 없다. 남북 이해 관계를 고려해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과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평화를 기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어진 학술회의에서 수상자들은 평화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개회식에 앞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평화의 소나무를 심기도 했습니다. 폐막일인 내일 채택할 광주 선언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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