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미사일 우려’ 전달

입력 2006.06.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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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실제 미사일 발사가 가져올 여러 파장에 대해 북한에 강력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대미 협상 타개를 노린 모험 카드가 먹혀들 여지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의 고위 당국자는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와 관련해, 광주에서 열린 6·15 민족 통일 대축전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당국 대표단의 고위 관계자에게, 미사일 발사 준비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사일을 쏴도,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기보다는, 유엔 안보리의 경제 제재와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등 대북 압박 가속화의 명분만 줄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 역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진행할 수 없다며, 현재의 대북 지원 중단 가능성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말에도, 북한에게 우려를 전달하고, 발사 준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지 어떤 전망도 하지 않고 있고, 액체 연료의 주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사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이 액체 연료를 주입하고 즉각 발사할 가능성과 함께, 상당 기간 현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며,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하고있습니다.

정부는 또, 외교 채널도 총 동원해, 중국과 러시아 등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류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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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에 ‘미사일 우려’ 전달
    • 입력 2006-06-17 2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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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실제 미사일 발사가 가져올 여러 파장에 대해 북한에 강력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대미 협상 타개를 노린 모험 카드가 먹혀들 여지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의 고위 당국자는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와 관련해, 광주에서 열린 6·15 민족 통일 대축전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당국 대표단의 고위 관계자에게, 미사일 발사 준비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사일을 쏴도,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기보다는, 유엔 안보리의 경제 제재와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등 대북 압박 가속화의 명분만 줄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 역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진행할 수 없다며, 현재의 대북 지원 중단 가능성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말에도, 북한에게 우려를 전달하고, 발사 준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지 어떤 전망도 하지 않고 있고, 액체 연료의 주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사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이 액체 연료를 주입하고 즉각 발사할 가능성과 함께, 상당 기간 현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며,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하고있습니다. 정부는 또, 외교 채널도 총 동원해, 중국과 러시아 등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류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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