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르헨티나’ 우승 후보 부상

입력 2006.06.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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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초토화 시키며 죽음의 조를 탈출한 아르헨티나, 공수 양면에서 무결점의 기량을 과시하며 사상 세번째 월드컵 우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성훈기잡니다.
<리포트>

중앙선 부근에서 시작된 패스는 한 선수의 발에서 한 번이상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연결됩니다.

불과 10초 사이에 7차례의 논스톱 패스가 마법처럼 이어진 뒤 공은 어느새 상대의 골문을 가릅니다.

정확하게 맞물린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은 11개 슛팅가운데 6개가 골로 연결되는 절정의 골결정력으로 이어졌습니다.

겉만 화려했던 개인기의 축구가 정교한 조직력의 축구로 다시 태어났음을 보여주는 순간들입니다.

지난대회 40년만의 16강 진출 실패라는 악몽을 날려버리는 무결점 공격의 선봉엔 선발과 후보가 따로 없었습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아르헨티나의 미래 리오넬 메시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마라도나의 완벽한 재림을 선언했습니다.

역시 후반에 교체된 테베스도 수비진 두 세명을 가볍게 제치는 발군의 기량으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조였습니다.

중원에선 노련한 리켈메가 폭넓은 시각과 공수조율 능력으로 이들의 맹활약을 지원했습니다.

신구 스타플레이어들의 조화속에 정교한 조직력으로 똘똘뭉친 아르헨티나가 세번째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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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아르헨티나’ 우승 후보 부상
    • 입력 2006-06-17 21: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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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초토화 시키며 죽음의 조를 탈출한 아르헨티나, 공수 양면에서 무결점의 기량을 과시하며 사상 세번째 월드컵 우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성훈기잡니다. <리포트> 중앙선 부근에서 시작된 패스는 한 선수의 발에서 한 번이상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연결됩니다. 불과 10초 사이에 7차례의 논스톱 패스가 마법처럼 이어진 뒤 공은 어느새 상대의 골문을 가릅니다. 정확하게 맞물린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은 11개 슛팅가운데 6개가 골로 연결되는 절정의 골결정력으로 이어졌습니다. 겉만 화려했던 개인기의 축구가 정교한 조직력의 축구로 다시 태어났음을 보여주는 순간들입니다. 지난대회 40년만의 16강 진출 실패라는 악몽을 날려버리는 무결점 공격의 선봉엔 선발과 후보가 따로 없었습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아르헨티나의 미래 리오넬 메시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마라도나의 완벽한 재림을 선언했습니다. 역시 후반에 교체된 테베스도 수비진 두 세명을 가볍게 제치는 발군의 기량으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조였습니다. 중원에선 노련한 리켈메가 폭넓은 시각과 공수조율 능력으로 이들의 맹활약을 지원했습니다. 신구 스타플레이어들의 조화속에 정교한 조직력으로 똘똘뭉친 아르헨티나가 세번째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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