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선 협상대상자 ‘금호’ 선정

입력 2006.06.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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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건설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선정됐습니다.
만장 일치의 결정이지만 대우건설 노조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의 사실상 새 주인이 됐습니다.

오늘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본회의에서 참석 위원 5 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인터뷰> 김대진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 자로,프라임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대상 자로 의결했습니다."

대우건설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금호아시아나가 67 점인 가격부문과 33 점인 비가격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6조 6천억 원으로 알려진 입찰 가격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의 대우건설 인수로 금호아시아나는 재계 11위에서 8 위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일 (금호아시아나 부장): "합병하지 않고 인력을 그대로 승계, 대우건설 브랜드도 이어가서 글로벌 톱 10의 그룹으로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선정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매각중지 가처분 신청을 추진하는 한편 정밀실사 저지 등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창두 (대우건설 노조위원장): "우선 특혜의혹 진상이 철저히 규명돼야 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과 평가 내용이 전 국민에게 공개돼야 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선 한국자산관리 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대우건설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이게 됩니다. 매각 본계약은 오는 9월말 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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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우선 협상대상자 ‘금호’ 선정
    • 입력 2006-06-22 21:19:05
    뉴스 9
<앵커 멘트> 대우건설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선정됐습니다. 만장 일치의 결정이지만 대우건설 노조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의 사실상 새 주인이 됐습니다. 오늘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본회의에서 참석 위원 5 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인터뷰> 김대진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 자로,프라임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대상 자로 의결했습니다." 대우건설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금호아시아나가 67 점인 가격부문과 33 점인 비가격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6조 6천억 원으로 알려진 입찰 가격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의 대우건설 인수로 금호아시아나는 재계 11위에서 8 위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일 (금호아시아나 부장): "합병하지 않고 인력을 그대로 승계, 대우건설 브랜드도 이어가서 글로벌 톱 10의 그룹으로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선정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매각중지 가처분 신청을 추진하는 한편 정밀실사 저지 등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창두 (대우건설 노조위원장): "우선 특혜의혹 진상이 철저히 규명돼야 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과 평가 내용이 전 국민에게 공개돼야 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선 한국자산관리 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대우건설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이게 됩니다. 매각 본계약은 오는 9월말 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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