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경찰관 2명 중상

입력 2006.06.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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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관 두 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연행돼온 사람을 조사하던 중에 당한 일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경찰 지구대.

한 남자가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다, 갑자기 주머니속에서 흉기를 꺼내들더니 앉아있는 경찰관에게 달려듭니다.

주변 경찰관들이 제지에 나서지만 난동은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두 명이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황급히 밖으로 옮겨집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49살 이 모 경사 등 두 명은 목 근육과 기도 등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경찰관: "게임장 오락기 파손했다고 신고가 들어왔어요. 파출소에 데리고 온거에요. 생각도 안나요."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46살 장모 씨.

술에 취해 게임장 기물을 부순 혐의로 지구대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 경찰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이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녹취> 용의자: "게임장 주인편만 들고, 내말은 무시하고 그러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경찰은 장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일선 경찰관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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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 난동, 경찰관 2명 중상
    • 입력 2006-06-23 21:38:05
    뉴스 9
<앵커 멘트> 경찰관 두 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연행돼온 사람을 조사하던 중에 당한 일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경찰 지구대. 한 남자가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다, 갑자기 주머니속에서 흉기를 꺼내들더니 앉아있는 경찰관에게 달려듭니다. 주변 경찰관들이 제지에 나서지만 난동은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두 명이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황급히 밖으로 옮겨집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49살 이 모 경사 등 두 명은 목 근육과 기도 등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경찰관: "게임장 오락기 파손했다고 신고가 들어왔어요. 파출소에 데리고 온거에요. 생각도 안나요."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46살 장모 씨. 술에 취해 게임장 기물을 부순 혐의로 지구대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 경찰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이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녹취> 용의자: "게임장 주인편만 들고, 내말은 무시하고 그러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경찰은 장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일선 경찰관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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