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마법’…호주 첫 16강

입력 2006.06.23 (22:21) 수정 2006.06.23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호주를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고 16강까지 오르게 한 히딩크 감독 다음 상대는 4년전처럼 또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팀은 또다시 히딩크 악몽을 겪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종반까지 2대 1로 끌려가던 호주.

이대로 지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히딩크의 마법이 거짓말처럼 다시 실현됩니다.

후반 알로이지와 케네디 등 공격수들을 모조리 투입시킨 끝에 후반 34분 큐얼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것입니다.

큐얼의 동점골로 호주는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히딩크 (호주 대표팀 감독): "우리 선수들은 투쟁심이 강합니다. 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갑자기 휴대전화 벨이 울려도 명장다운 여유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히딩크 (호주 대표팀 감독): "엄마가 축하 전화를 걸었나보네요. 잠깐 기다리세요 엄마..."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4년전 한국의 16강 제물이었던 이탈리아.

히딩크의 마법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호주 선수들은 두려움을 잊었고 반면, 이탈리아는 히딩크 악몽이 되풀이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2002년에 이어 또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난 히딩크.

히딩크의 마법이 이탈리아마저 잠재우고 8강까지 계속될지 독일 월드컵을 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히딩크 마법’…호주 첫 16강
    • 입력 2006-06-23 21:48:29
    • 수정2006-06-23 22:21:32
    뉴스 9
<앵커 멘트> 호주를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고 16강까지 오르게 한 히딩크 감독 다음 상대는 4년전처럼 또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팀은 또다시 히딩크 악몽을 겪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종반까지 2대 1로 끌려가던 호주. 이대로 지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히딩크의 마법이 거짓말처럼 다시 실현됩니다. 후반 알로이지와 케네디 등 공격수들을 모조리 투입시킨 끝에 후반 34분 큐얼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것입니다. 큐얼의 동점골로 호주는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히딩크 (호주 대표팀 감독): "우리 선수들은 투쟁심이 강합니다. 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갑자기 휴대전화 벨이 울려도 명장다운 여유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히딩크 (호주 대표팀 감독): "엄마가 축하 전화를 걸었나보네요. 잠깐 기다리세요 엄마..."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4년전 한국의 16강 제물이었던 이탈리아. 히딩크의 마법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호주 선수들은 두려움을 잊었고 반면, 이탈리아는 히딩크 악몽이 되풀이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2002년에 이어 또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난 히딩크. 히딩크의 마법이 이탈리아마저 잠재우고 8강까지 계속될지 독일 월드컵을 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