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외교적 해결 총력”

입력 2006.06.24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위기와 관련해 미국의 입장이 유연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월요일 중국 방문이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의 스노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라고 한 것은 '경고'가 아니라 '권고' 였으며 미사일 발사는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미 고위 관리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던 말과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특히 미 정부가 선제공격론을 일축하고 외교적 해결 방침을 강조함으로써 미국의 대북 입장이 좀 더 유연해진 것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해 북한에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많은 유엔 주재 대사들이 미사일 발사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뜻을 북한 외교관들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유화 분위기속에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6일 중국을 방문해 리자오싱 외교부장을 만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부 장관) : "북한에 대해 많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들 좀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하고."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직접 대화 요청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사일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미사일 외교적 해결 총력”
    • 입력 2006-06-24 21:22:36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위기와 관련해 미국의 입장이 유연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월요일 중국 방문이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의 스노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라고 한 것은 '경고'가 아니라 '권고' 였으며 미사일 발사는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미 고위 관리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던 말과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특히 미 정부가 선제공격론을 일축하고 외교적 해결 방침을 강조함으로써 미국의 대북 입장이 좀 더 유연해진 것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해 북한에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많은 유엔 주재 대사들이 미사일 발사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뜻을 북한 외교관들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유화 분위기속에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6일 중국을 방문해 리자오싱 외교부장을 만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부 장관) : "북한에 대해 많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들 좀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하고."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직접 대화 요청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사일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北 미사일 시험 발사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