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중단 장기화 우려

입력 2006.06.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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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중독 의심사고에 따른 학교 급식 중단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편 또한 가중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최악의 대규모 급식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급식사고가 발생한 학교들이 문제가 된 CJ푸드시스템과 위탁 급식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업체를 선정하려면 계약서 상 식중독 감염 여부가 최종 확인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3~4주 후에야 나올 수 있어 해당학교와 CJ푸드시스템 간의 계약해지 여부도 빨라야 다음달 18일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초중고의 여름방학이 다음달 중순에 시작되는 만큼 학교 급식은 이번 학기가 아닌 2학기가 돼서야 정상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급식이 중단된 전국 89개 학교 8만여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름 방학 이전까지는 급식이 중단된 상태에서 도시락 등 자체적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밖에 없어 적잖은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최악의 급식사고와 관련해 교육부는 내일부터 식약청 등과 공동으로 전국 만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실태 조사에 들어갑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교급식소의 위생실태와 식재료 검수 과정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편 급식사고 학교 가운데 일부는 환자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말고사나 여름방학을 연기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거나 일부 변경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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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 중단 장기화 우려
    • 입력 2006-06-25 17:06:28
    사회
<앵커 멘트> 식중독 의심사고에 따른 학교 급식 중단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편 또한 가중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최악의 대규모 급식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급식사고가 발생한 학교들이 문제가 된 CJ푸드시스템과 위탁 급식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업체를 선정하려면 계약서 상 식중독 감염 여부가 최종 확인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3~4주 후에야 나올 수 있어 해당학교와 CJ푸드시스템 간의 계약해지 여부도 빨라야 다음달 18일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초중고의 여름방학이 다음달 중순에 시작되는 만큼 학교 급식은 이번 학기가 아닌 2학기가 돼서야 정상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급식이 중단된 전국 89개 학교 8만여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름 방학 이전까지는 급식이 중단된 상태에서 도시락 등 자체적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밖에 없어 적잖은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최악의 급식사고와 관련해 교육부는 내일부터 식약청 등과 공동으로 전국 만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실태 조사에 들어갑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교급식소의 위생실태와 식재료 검수 과정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편 급식사고 학교 가운데 일부는 환자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말고사나 여름방학을 연기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거나 일부 변경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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