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구한 ‘베컴’ 황금 오른발

입력 2006.06.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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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축구에서 지면 탈락하는 16강전 부터는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그리고 포르투갈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각각 에콰도르와 네덜란드를 1골 차로 뿌리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반 에콰도르 테노리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옵니다.

섭씨 31도가 넘는 폭염 속에,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나고, 잉글랜드엔 암울한 기운이 감돌던 후반 15분.

베컴의 발끝을 떠난 프리킥이 에콰도르 골키퍼 모라의 손끝을 스치며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 갑니다.

쓰러져가던 축구 종가를 구해낸 베컴의 날카로운 프리킥 한 방은 잉글랜드를 8강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미드필더) : "힘든경기였지만,잘 해낼거라는 믿음이 있었고,마침내 골을 넣고 이겨서 행복합니다."

축구 앙숙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대결은 혈투 그 자체였습니다.

전반 23분 마니시의 선제골이자 결승골 나온 뒤,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발길질에 채이면서 시작된 반칙은,

보복과 또 다른 보복을 낳으며 경기라기 보다 그라운드 위 전쟁을 방불케 했습니다.

반칙 25개에 경고 16개가 나?고, 양 팀에서 각각 2명이 레드카드를 받아 월드컵 사상 최다 퇴장의 불명예스런 기록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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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종가 구한 ‘베컴’ 황금 오른발
    • 입력 2006-06-26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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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축구에서 지면 탈락하는 16강전 부터는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그리고 포르투갈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각각 에콰도르와 네덜란드를 1골 차로 뿌리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반 에콰도르 테노리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옵니다. 섭씨 31도가 넘는 폭염 속에,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나고, 잉글랜드엔 암울한 기운이 감돌던 후반 15분. 베컴의 발끝을 떠난 프리킥이 에콰도르 골키퍼 모라의 손끝을 스치며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 갑니다. 쓰러져가던 축구 종가를 구해낸 베컴의 날카로운 프리킥 한 방은 잉글랜드를 8강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미드필더) : "힘든경기였지만,잘 해낼거라는 믿음이 있었고,마침내 골을 넣고 이겨서 행복합니다." 축구 앙숙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대결은 혈투 그 자체였습니다. 전반 23분 마니시의 선제골이자 결승골 나온 뒤,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발길질에 채이면서 시작된 반칙은, 보복과 또 다른 보복을 낳으며 경기라기 보다 그라운드 위 전쟁을 방불케 했습니다. 반칙 25개에 경고 16개가 나?고, 양 팀에서 각각 2명이 레드카드를 받아 월드컵 사상 최다 퇴장의 불명예스런 기록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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